해외 나와 살다보면....한.두번...또는...여러번....영사관에 볼일이 생긴다....
물론...더 ~큰...대의적인 일도 있겠지만.....평범한 눈으로 보자면....
많은 민원업무를 보면서....학생...여행자...교민...등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곳이다...
여러사람....여러 종류의 문제를 해결하다보면....그때그때 사정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고...
일의 중요성에 따라....그 또한 느끼는 감정이 여러가지이지만....
친절이라고 하는것이.....주는 사람보다는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더~무게가 실려지는 말이다보니...서로의
입장에서 다른 점이 나올수도 있다...
어려운 외무고시 봐서 가진....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을 ...이해하지만.....조금...더...친절하면 안 되나....
조금 더...효율적으로 일하면 안 되나.........뭐....이런 느낌도 있었다....
하지만....요즘...영사관에 방문을 한다거나...전화로 문의를 한다거나 할때.....런던에서 느꼈던....
괘씸함....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느껴졌던....답답함이 조금씩....해소되는 느낌이들곤 한다....
우선은 많이 친절해 졌다는것이 상담을 받는 입장에서 느껴질때가 있다....(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물론....대응하는 외교관의 자세가 모두 같을순 없지만.....그래도....요즘은 문의하다 보면....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느껴질때가 있다....
창구에서 상담할때....알아듣기 쉽게....얘기하고....보기좋게....서류의 목록표....제출할때의 방법등을 창구에
달아두니....같은 얘기를 여러번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예전에 영사관에 전화 한 번 하려면...왕~짜증..
그 자체였다.....언제나...통화중...아니면....오랜시간 벨 만 울리고...받지를 않았는데...(물론...다른일을
하고 있었겠지만..) 요즘은....바로 자동응답으로 돌아가고....문의 사항을 일단...응답기에 남기면....바로는
아니어도...두어시간 안에는 꼭....리턴 콜을 해서...문의에 대한 답을 들려준다....
영사관이....가까우면 모르지만....볼일있다고....택시타고...주르륵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보니....이렇게...
리턴 콜을 받아서 일 차 문의에서...해결할것은 해결하고...보완할것은 보완해서 나가는것이 시간도
절약되고....불편하지 않고.....상담의 결과를 들을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긴다...
몇 년전....런던에서의 영사과와의 문제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 생각해도....내가 낸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가 막힌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연못의 물을 흐린다 하더니.....한 사람의 어리석은 대응 때문에....모든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같이 넘어가는 일이 생길수 있다....
런던에서 귀국하면서...아이의 학적부 문제로....공증을 받아야 할 일이 있었다....
내가 준비한 모든 서류에....영사과의 도장이 받는 일이었는데.....가지고 오라는 순서대로...준비하고...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서류를 준비해서....신청을 했는데....이것이 한 두부가 아니고....여러부이기에....
준비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아이의 학교문제이다 보니....부모들의 신경에 날이 설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그곳에 있던 사람이....너무 많아서 하나 만 해 주겠다고 했다....기가 막혔다....
내가 돌아가서 서류를 내야 할 곳이 한 곳이 아닌데....하나 만 해 가고 나머진 복사해서 내란다......
복사는 안 된다고 하는데....실정을 모르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옥신각신 하던 끝에....내가 물어봤다.....
왜 안 되나......지금까지...모~두 이렇게 해서 들어갔고....이렇게 해 오라고 한국서 그랬고...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준비하고 있고.....전임도......이렇게 해 준다고...이렇게 준비 하라고 했는데.......갑자기...
왜 안 해준다는거냐.....기가 막히게도...그 사람 입에서 나온 대답은.....자기네는 바쁘다는 거였고......
전임자가 어떻게 얘기 했는지는 자기와 상관없다는 것이었다....
누구를 위해서...나와 있는 사람들인가....라고 물었다....왜 나왔냐고......단지...바쁘다는 그 이유의 대답에
화가 났다......그럼...다른 사람들은....놀고 있나....시간이 남아서 이러고 있나......
왜 나왔냐고 묻고....입장을 바꾸면...어떻게 하겠냐고 했더니....슬그머니...꼬리를 내리며...서류에 도장을
찍어줬었다.....
어떤 식으로든....본인의 중요한 일을 이런식으로 대응 받고 나면....그 사람 자체만 나쁘게 평가되는게 아니라
다 같이 도매금으로 넘어가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뉴스에서...외교...영사...뭐...이런 얘기들이 거론되면....그래...그러치...별수없어....
라는 느낌이 드는것은 당연하다라고...생각된다.....그래서....영사 업무 봐야할 일이 있으면.....뚱~한 기분이
먼저들었었는데.....요즘....조금씩....친절해지고....효율적으로 진화되어 가고 있는 이곳의 영사관을 보면....
그 중요성에 가치가 높아지고......그들의 힘든시간에.....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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