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머틀비치에서 일출을 보다....

김씨줌마 2009. 12. 2. 11:39

그동안 제대로 된 일출을 본 적이 없었다.....동해도 찾아가보고....산에도 올라가봤지만.....번번이...

구름이 끼어서....시간을 못 맞춰서.....날씨가 안 좋아서..등등의 이유로....제대로 일출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머틀비치에서  삼일만에.....멋 있는 일출을 보았다.....

 

 

짙은 검은바다위로.....어둠을 밀어내며.....붉은 빛이 올라오고 있었다.....

 

 

검은 바다와 검은 하늘 사이에.,.....오묘하게 퍼져 나가는 아름다운  빛의 모습....

 

 

 

 

 

날씨가 흐려서 였을까.....내 보기엔...하늘이 맑았는데.....햇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날이 밝았다...

 

 

 

 

 

둘째 날.....오늘은 구름이 마니 끼엇다.....

붉은 햇살이.....구름과 하늘과 바다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구름 뒤에 가려서  떠 오르는 계란 노른자 같은 햇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가 떠오르는 것은 보이지 않았지만.....오묘하게 변하는 하늘의 색은....더할나위없이 아름다웠다....

 

 

 

 

 

일출을 보기가 어려운것일까.....아쉬운 마음에...셋째 날도....발코니에 매달려.....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해가 떠오르는 자리에 떠억 하니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뭉게구름....

 

 

구름을 손으로 쓰~윽 밀쳐버리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아쉬운 마음에 렌즈를 들이미는데.....갑자기...

새 들이 분주하게 날아오른다.....

 

 

한 순간에.....구름이 옆으로 밀려나가며.....햇님이.....머리를 쏘옥 내밀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며칠을 기다린 보람이 있어.....아름다운 일출을 보게되어....감동되어....마음이....뿌듯했다....

 

 

너무나...아름다운 모습.....

 

 

새해맞이 일출은 아니지만....장엄한 모습에.....두루두루....건강하고....평안하게.........

 

 

여러 님들께서도.....두루두루...평안하고....행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