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으로 내린 눈과 추위를 피해서 따뜻한 남쪽....플로리다를 향해서 집을 나섰다.....아들오면 갈꺼라고
아껴두었던 플로리다.....클스마스와 새해 연휴사이에 휴가를 잡아....구일예정으로 떠났다....
가는데 이틀.....오는데 이틀....멀기는 하지만...오랫만에 보는 녀석과 함께하니....마음이 즐겁다....
25일 아침....비가 뿌렸지만.....내려가면서는 날이 좋아진다는 뉴스에 그닥 걱정하지 않고 출발했는데....
비가...비가...앞을 분간하기 어렵게 쏟아지기 시작하여......은근히 걱정이 되고...운전이 힘들었다....
다행히 버지니아 주를 벗어나면서 비가 조금씩 줄어 다행이었다.....앞의 차도....버지니아 위쪽에서부터...
자전거 싣고...보트싣고....남쪽으로...남쪽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날씨가 좋았다면....rest area에 들려 점심을 먹을텐데.....비가 오는 관계로....exit에 따라 보이는
맥....햄버거를 찾아 들랑달랑 하면서.....오랫만에 하는 장거리에 잠시 숨을 고르기도 하면서.....
세시간 정도 달리다보니....노스캐롤리나에 들어왔다.....
장거리 여행을 시작하는 첫날이라....여유있게 숙소로 들어가 하루를 보내고 나니...다음날은 날씨가 좋아져
운전하기에 수월하여 다행이었다......다시....플로리다를 향해서 열심히....스피드를 올려본다....
조지아를 거쳐서....
드디어...플로리다 주에 들어왔다.....사우스캐롤리나와 조지아주를 거치면서 조금씩 올라가던 온도가....
플로리다에 들어서면서는 버지니아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운전을 하다보면....저렇게 노란색으로 exit only 가 표시된 사인이 나온다......
저 아래 차선은 exit 으로 빠져나가는 차선이므로 빠지지않을거면....미리 차선을 변경하여 달린다....
플로리다 주에 들어왔지만....올랜도까진...아직도 많은 거리가 남아있다....잠시 휴게소에 들려....
커피도 마시고....연인 사이인 두 남자의 사진찍기 놀이도 한참을 하면서...차도 쉬고...사람도 쉬고...
올랜도가 가까워지면서 보이는 플로리다 주의 빌딩을....
미국사람들도....유럽사람들도...아시아사람들도....클스마스때 모여든다는 올랜도.....밀리는 차량들로부터...
실감이 나기시작했다....
12월 말인데.....이곳은 아직 단풍이 남아있고....나무의 색들도....짙은 초록색을 담고있었다...
27일 아침....서둘러 아침을 먹고....디즈니월드로 들어갔다....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미키와 미니..때문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마음이 즐겁다....
우리는 올랜도에서 이틀의 시간을 보내야해서....엡콧과 애니멀킹덤을 하루씩 보기로 했다....
디즈니월드에 들어서니.....도로표지도 저리 예쁘게 해 놓았다.....
여기도 미키....저기도 미키....
셔틀버스 마져 예쁘다...
엡콧 센터를 찾아 14불의 하루 주차권을 받고 들어왔다....
주차권과 입장권.....50이 되는 이 나이에도.....미키와 미니를 보면....너무 즐겁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던.....유모차 행렬들.....양쪽에 수도없이 세워져있는 이것들이 모두...
대여되어 나갈준비를 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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