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기전에 두루두루 다녔던 여행사진을 구워왔었는데......날씨도 선선해지고.....어느정도 여유도 생겨
정리해봤다....
펜실바니아...나이아가라....천섬.....온타리오...퀘백...메인....보스턴....뉴욕을 거쳐....디씨로 돌아오는 미국에서의
마지막 가족여행이었다......여러코스를 생각해봤었지만.....시간이 부족하여.....동부만 한 번 더 돌아보기로 했었다...
비엔나 집에서 나이아가라로 바로 올라갔으면 좋았었지만......유펜에 다니는 친구를 봐야한다는 털팔이 때문에....
오션시티를 거쳐 필라델피아로 올라갔다....
전차버스 꽁무니를 따라 하염없이....실..실...실....
털팔이 친구를 만나는 장소를 향해서.....
자유의 종..??
나이아가라까지 먼 거리를 가야하는 우리의 일정으로 세 시간의 여유밖에 없어서 투덜대는 털팔이와 친구를 두고..
우리는 세 시간동안 뮤지엄을 돌아보기로 했다......
펜실바니아 대학을 설립한 벤자민프랭클린......
학기가 끝나기도 하고.....이곳저곳이 공사중이였던 펜 뮤지엄.....
세 시간 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기도했고.....그 시간동안 달리....멀리 갈수도 없어서....뮤지엄을 돌아보기로했다...
냉방 시설이 공사중이라.....건물의 반은 시원하고....반은 더워서......어느곳은 시원하게.....어느곳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돌아봐야했지만......부족한 시간속에 다양하고 많은 전시물을 돌아보기 위해선 참을만했다.....
인디언 추장의 장식품들.....
B.C. 3000 년 전의 아름다운 황녀.......
무척이나 사치스럽고...화려했던 왕비였었나보다......머리에서 발끝까지.......금 줄로 치렁치렁.....
저러케 둘러쓰고....걸치고....꼿고.....무겁지 않았을까......
예뻐지려면 참아야 하는걸까......
런던에서 봤던 베스의 로만하우스가 생각났었던 로만하우스 모형..
그리스인들의 토기 그릇.....
바람에...세월에...시간 속으로 사라진 스핑크스 얼굴모습이지만....몸체는 늠름함을 자랑한다...
이슬람 문화를 나타내는 타일 공예....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퀼트 패턴이 떠 오르는 타일 공예품 이였다....
저리...거대한 촛대를 보노라면.....도대체....저 위에 올라가는 초는 얼마만해야 하는걸까.....궁금해진다...
람세스는 어디에..
이러케 귀여운 자세로 앉아있는 부처상은 처음 보는것 같다......
한쪽 무릎을 세우고...턱을 고이고 앉아있는 모습에서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우아하고 편안하게 앉아있는 관음상....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부처님도 이러케 가지고 다니며 모시던 것이 있었다......박물관에서 보면...예수님상은 마니 보이지만....부처님은
보기 힘들었는데......이곳에서 부처님도 이러케 접어 가지고 다니면서 기도하고 모시던것을 볼수있어서 감동스러웠다..
뉴욕주의 어디쯤일까......나이아가라 가면서 무한도전을 틀어놓고.....컵라면과 김치로 저녁을 먹었다...
이번 동부여행에선 털팔이의 노트북이 여러모로 효자노릇을 톡톡이했다.....
내가 좋아하는 유재석도 한 컷.....커피까지 마시며....즐겁게 무한도전을 봤다....
가는 길이 한참 남았는데.....너무 여유를 부렸었나보다......어느새....하늘은 석양으로 붉게 물들고 있다...
숙소에 들어가 짐 내려놓고.....부랴부랴...밤 풍경을 보겠노라고 나이아가라로 왔지만.....12시가 다 되어가는 늦은 시간이라...
아름다운 음악도 꺼지고....화려한 조명도 꺼지고.....한줄기의 서치라이트만이 캐나다에서 비춰지고 있는 나이아가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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