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경인미술관) 이혜원 퀼트 그리고 포슬린 페인팅 전시

김씨줌마 2011. 4. 29. 23:33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At Quilt Garden의 쥔장 이혜원씨의 퀼트전시가

있다고 해서 오랫만에 로사님도 만날겸 전시회 구경을 다녀왔다....

전시 일정은

2011. 4.27 - 5. 3

오전 10 - 오후 6시까지

 

인사동 수도약국 옆길로 들어와 막다른 골목으로 들어오면 만나는 경인미술관에 들어서면

풍만하고 관능적인 여인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어른 한 사람은 넉넉하게 들어갈것 같은 커다란 항아리...

 

 

이곳에 들어서면 언제나 마음 줄 하나 툭~풀어지는듯....

발걸음도 눈길도  자연스럽게 느려지는 경인미술관이다..

 

 

 

 

 

이혜원 퀼트 전시가 열리고 있는 제 2 전시관....

 

 

전시관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있어서  도록에서 사진을 올려본다..

 

 

화려하면서도 산뜻하고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전시 되어있다...

 

 

낯설지 않고 익숙한 패턴과 바느질 기법....

예술성을 앞세운 머쉰퀼트 보다는 느리지만 기계 만큼 날렵하진 않지만 투박한 정감이 살아있는 핸드퀼트를

더 좋아하는 내 성향과 잘 맞는 작품들을 볼수있어서 더 좋았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딸아이와 진취적인 느낌이 나는 배들레햄 스타는 아들 아이를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나도 털팔이와..미래의 털팔주니어(ㅋㅋ)를 위해 만들어봤지만....

다른 어떤 작품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만든 작품에서 느껴지는 그 푸근함에 마음이 따뜻해진다....

 

 

오랫만에 만난 로사님과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점심도 먹고 좋은 작품도 보고...정말...즐거운 시간 이였다...

 

 

 

경인미술관  5개의 전시실에는  그림, 서예, 바느질등등 전시가 각각 열리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한 곳.. 도자기 전시실을 찾았다....

 

블루밍로렌 포슬린 페인팅 전시

2011. 4.27 - 5.3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언뜻 눈에 뜨이는 에쁜 그릇에 발길이 끌려 들어갔는데...너무 에쁜 도자기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었다...

오늘 내가 이뻐라 하는 넘들 죄~다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다....

블루밍로렌 포슬린 (02.547.2154)

 

 

포슬린 페인팅이란 백색의 도자기 위에 그림을 그린 후 가마에 구워 완성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된 아름다운 모습...감탄이 절로 나온다....

 

 

타일에 그린 초상화.....작품 아래 빨간 표식이 붙은것을 보니 팔렸나보다....

부드럽고 은은하고...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헉~헤렌드..빅토리아부케....

런던에서 그릇에 미쳐있을때 비싼 가격에 언제나 눈요기만 하고 다녔던 헝가리 도자기 헤랜드...

이거 볼때는 나도 포슬린 배워볼까.....싶은 생각이 들었다....

 

 

예쁜 그릇에 미치는 뇨자.....마음이 둥당둥당 거린다....갖고시포서~....미쵸미쵸~

 

 

 

 

 

과일 또는 샌드위치를 차와 함께 내는 디져트접시...

티 타임에 각각의 접시에 담아내면 깔끔함이 살아나는 접시.....

 

 

둥당 거리는 마음 동화같은 그림 보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는데.....

 

레이스처럼 화려한 3단 케잌접시에 또 다시 정신이 혼미해진다....

 

 

혼미해지는 정신 더듬더듬 주어담아 꼭~붙들고  반짝이는 모습들 다시 한번 눈에 담아 나왔다....

늘어지게 눈이 호강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