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스카이 뮤직 페스티발 - 인천공항

김씨줌마 2011. 8. 27. 14:00

인천공항 잔디광장에서 조수미씨가 출연하는 스카이 뮤직 페스티발이

열린다 하여 다녀왔다....

 

 

 

입장권은 있었으나...무료공연이기에...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던 공연...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위해

부지런히 달려왔다...

 

 

 

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넓은 잔디광장에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놓여진 의자의 수도 엄청나다....

주차를 하고 들어서니.....마침 조수미씨가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며....

공연에 앞서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잠깐이였지만.....마음이 설레였다.....

 

 

 

공지에는 6시 30분 부터라 하더니....시간이 늦춰져 7시 30분에

공연 시작이라고 한다.....흠....

시간에 맞춰 공연장에 서둘러 왔는데....

어쨌든 그래도  공연 시작을 기다리며  간식배부처에서 빵도 하나 받고....어수선한 가운데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한다...

 

 

 

 

 

 

 

 

 

VIP 들의 입장에 딱 맞춰 공연이 시작되었다...

시간 맞춰오든지....공연 시간을 제대로 공지 하던지....늦은 VIP들의 입장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무료공연이라지만.....

암튼...

인천시의 행사와  인천공항 사장,  VIP들의 인사 등등으로 또 시간을 보내고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본 공연을 시작했다....

 

 

 

첫번째 순서로 테너 김남두씨의 선구자가 울려퍼졌다...

 

 

선구자의 노래가 끝나면서 음악에 맞춰 횟불을 든 합창단의 입장...

마치 활주로를 비치는 불빛처럼...어두운 밤....한 줄의 횟불 행렬이 여기저기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신이내린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의 순서가 왔다...

방송이나 음반이 아닌 실제로 듣는 조수미의 노래소리는 표현할 수 없이 맑고 아름다웠다..

 

 

비루한 내 카메라를 한탄하며 줌으로 댕겨본다....

 

 

 

 

 

연주도중에 바이올린 줄이 끊어져 당황했을 김주현 연주자....

잠시 들어가 줄을 교정하고 나와 멋진 헝가리 무곡 5번으로 연주를 마무리했다....

 

 

여신의 포스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조수미씨..

 

 

 

 

 

집시의 사랑....보헤미안 걸.....오페라의 유령..등등....

많은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야외공연이다보니 조금 어수선했지만....

밤 하늘에 뿌려지는 꽃가루와 천상의 목소리가 어울어지며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였다....

 

 

여러번의 앵콜 요청에 화답하여 준 조수미씨...

아쉬움에 자꾸 앵콜을 외치는 관람객.....이제 비행기타고 집에 갈꺼라는

조수미씨의 귀여운 투정에 박장대소 하기도 하고....앵콜의 화답으로 다 같이 노래하며 ...

 자리를  떠나기가  아쉬운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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