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선선해지는 날씨
여름내내 더위와 습기속에서 열시미 일하던 선풍기와제습기를
정리해야 할 시간
반찬 국물자욱이 남아있는 식탁보와 러그로 쓰기도 하고....유리창에 걸기도 하던 퀼트벽걸이..
제습기 커버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쏭당쏭당 잘랐다...
물통도 꺼내서 닦고...몸체도 닦고....
내년 여름을 위해 동면 시작~
사이즈 없이 대충 천 덮어놓고 숭덩숭덩 자르고.....
간만에 재봉틀 꺼내 대충 들들들 밖아 덮어주었다..
내친 김에 러그 한 조각씩 떼 내어 원액기 받침도 만들었다..
창 앞에서 맨날 행주 덮어쓰고 있었는데.....
봉틀이 꺼낸김에 요놈도 커버 하나 해 주었다..
십년정도 저 러그를 꾸리고만 다녔다....바느질 한거이 아까바서
버리지도 못하고
식탁에....유리창에......서잡장 위로 여기저기 옮겨다녔는데....
이제...
새롭게 태어났으니 또 몇년은 꾸리고 다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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