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는가 싶더니....어느새 겨울문턱 가까이에 와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거의 운동을 하지않았는데....모처럼 운동 나오면서 카메라 챙겨들고 나섰다....
날씨에 아랑곳없이 호수공원엔 다양하게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이 여전하다...
궁 해설사 공부가 끝나가는 요즘.....중얼중얼 외워야할것들은 자꾸 늘어가고 있는데...
내 머리 속 정리는 멈춰버린 물레방아처럼... 뻑뻑 하기만하다...
물에 비친 또 하나의 도시....이런 그림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부지런히 낙엽을 치우는 공원관리원들 덕분에 공원이 깔끔하기도 하지만....사각사각 밟히는
낙엽의 소리가 아쉽워....일부러 낙엽더미에 들어가 사각사각 밟아본다..
뚜벅이 걸음을 멈추고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풍경이다..
데칼코마니...물감놀이처럼.....하나인지...둘인지...모르게.....아름답다..
참 좋은데...설명할수없다는 선전에도 나오는 산수유....참....실하게도 열매를 맺었다...
여름엔 예쁜 벚꽃으로 사람들을 즐겁게하더니....가을엔 저리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보는이들을
즐겁게한다...
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나무들이 고우면서도 쓸쓸하다....몇 번의 비바람이 더 불고나면....
저 많던 잎들도 모두 떨어져....언제 저리 잎이 무성했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질것이다...
요녀석도...사뿐사뿐....요리조리...걸어다니며 가을을 느끼고있나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바사삭 소리에 놀라 푸드득 날아가버린다...
멀리 가지않아도...봄.여름.가을.겨울....서로 다른 모습...다른 느낌을 준해주는 호수공원이 있어 참 좋다..
사랑하고 싶은 계절....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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