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수업이 끝나고 돌아오는길에 창덕궁앞에서 내려 떡 박물관을 구경했다..
돈화문을 볼때 길 건너편에서 조금 떨어져서 보면 웅장한 아름다움을 더 느낄수있다...
돈화문을 뒤로 하고 조금 더 내려오면 떡 박물관이 보인다...
일층에 있는 떡카페 질시루..
단호박 라떼와 예쁜 떡으로 요기를 하고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박물관으로 올라갔다..
체험학습을 한 모습이 소개되어있다.
떡판에 힘있게 떡메로 내리쳐 쫀득쫀득한 떡을 만든다..
매화떡...피리떡...꽃산병..등등....이름도 예쁘고 모양도 예쁜 떡들이 한 가득..
다양한 무늬의 떡살도 전시되어 있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엄마가 부지런히 떡 만들고 있는 옆에서 눈치없이 집어먹고 있는 녀석...꽁~쥐어박힐지도 모른다..
19세기의 채칼이 눈에 들어온다.....흠~잘 썰렸으려나...
시루번을 둘러 떡을 찌는것을 보여주고있다..
19세기의 떡판
초례청....
크고 높아 신기하고 화관의 주렴처럼 장식이 예뻣던 개성폐백..
시아버지에겐 과일을 쌓고 육포를 두르고 가운데 수탉을 앉히고....시어머니에겐 약과와 주악을 쌓고
포를 두르고 가운데 대추 물린 암탉을 앉히고 주위에 떡과 사탕으로 꽃을 둘러 화려하게 장식했다..
백일상과 돌상차림..
아기가 태어나면 삼칠일동안은 외부인의 출입을 막아 보호하고 백일이 되면 백설기와 수수팥떡으로
삼신할머니한테 무병장수를 빌었다.....수수팥떡은 열살까지 해 주면 좋다고 해서...열시미 생일때마다
조금씩 해 주었던 기억이 새롭다..
요즘엔 환갑잔치라는 말이 어색하지만....불과 이십년전만해도 환갑잔치가 집안의 큰 행사였다..
차례상..
새참...
보기엔 쉬워보이는 키 까부는것이.....막상 해보면 밖으로 튀어나가는것들이 더 많을때도 있었다...
어린시절 오줌싸개들에게 많이 씌워졌던 키....왜 키를 씌웠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저것을 쓰고
나타나면 오줌을 싼거다.....
술 빚는 과정.....참 많은 과정을 거쳐 한 잔의 술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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