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이야기

대만여행 - 아름다운정원 임가화원 (1)

김씨줌마 2013. 11. 28. 18:41

 

여행 첫 날 ....11/23일 토요일

 

   공항  → 숙소 → 임가화원 → 고궁박물원 → 스린야시장

 

 

숙소에 짐  맡기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난 시간이 낮 1시경..대만에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원래의 계획은 고궁박물원을 먼저 가려했지만..고궁박물원이 토요일엔

야간개장이 되어서 번잡함을 조금이라도 피해보고자 임가화원을 먼저 돌아보기로

했다...

 

충효신생역인 파란색 라인과 같은 라인이여서 찾아가기도 수월했다..

지하철의 계단이 그다지 높지않고..스크린도어도 키높이만큼 설치되어 있어 답답함도

적은듯해보였다...

 

 

푸중(府中)역에 내려 3번출구로 나오면 이렇게 스쿠터 주차장이 보인다...

신푸역에서 내려 버스(701,702번)를 타도 되지만....푸중에서 내려 걸어도 10분정도

밖에 걸리지않고 이정표 표시도 잘 되어있어 시장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는것도 재미있다..

 

 

승용차 만큼이나 일반적 교통수단인 스쿠터.....가지런히 세워둔 모양이 귀엽다..

 

 

스쿠터 군단 앞을지나서 걷다보면 길 건너에 이렇게 시장입구가 보인다....

임가화원(Lin Family Mansion and Garden)은 이 시장을 지나가야하는데....

횡단보도로 건너도 되고....지하도로 건너 시장 앞으로 올라와도 된다....

 

 

지하도의 모자이크가 이쁘다해서 지하도로 건너왔는데....짧은 지하도엔 모자이크가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 이 모자이크로 인해 별볼일없는 짧은 지하도가 근사해

보였다..

 

 

 

 

 

시장 안에 들어서니 화려한 사찰이 보이면서 뜻모를 행사를 하고 있었다..

 

 

용과 관세음보살등 온갖 모형들이 조각되어 화려하기 그지없다..

 

 

황금가마 안에는 하나하나 신들이 모셔져있고..가마앞에는 향이 피워져있었다....

사람들은 가마 앞에서 반절을 하며 기도를 하고  가마 아래로 지나와 다음 가마 앞에서도 또 기도하면서  네개의 가마를 지나갔다....

 

 

시장통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패밀리마트가 보이면서 임가화원이라는 표식이 보인다..

패밀리마트가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조금 더 걷는다...

 

 

취두부의 냄새도 맡아가며 잠시 걷다보면 임가화원의 정문에 도착한다...

임가화원.....말 그대로 임씨네정원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월요일에는 문을 열지않으므로 주의한다...

 

 

정문의 작은문을 들어서면 다른세계에 들어선듯 고즈넉한 모습이 들어온다...

청나라때 임씨라는 사람이 타이완에 자리잡으면서....장사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어

갑부가 되어 그와 아들들이 살다가 지금은 타이페이 시에서 매입하였다고 한다..

 

 

타이완에서 가장 보존이 잘되고 조경예술의 가치가 뛰어난 개인정원으로 꼽힌다는

임가화원.....공사비로 은 50만냥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의미의 빙열무늬도 보이고...

 

 

담장 하나하나  모양이 독특하고 아름답다...

 

 

 

 

 

기념품 가게의 머리꼿이...

 

 

관우와 장비 인형...

 

 

임가화원의 지도.....미로같은 길도 있고....숲 속 같은 길도 있고....오밀조밀

만들어진 임가화원 다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있어야 할듯했다...

 

 

담벼락의 복숭아로 보이는 마당이 참....그윽하다..

 

 

토요일이여서인지....꽤 많은 사람들이 임가화원을 찾았다....

그져.....아름답다는 말 외엔 달리 뭐라 표현할 말이 없는 임가화원..

 

 

화산동굴을 지나는듯했던 울퉁불퉁한  좁은 길..

 

 

독특한 모양의 나무 하나하나 신기하고, 아름다운 가옥....우아한 연못에 반해..

정신없이 셧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