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호국원에 계신 아버지께 새해 인사하러 나선길이
얼떨결에 전주까지 다녀오게 되었다..
설 연휴도 끝나고...주중이라 덜 밀릴것 같아 주섬주섬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문제의 강일IC 부터 변함없는 정체구간을 지나...일죽에서
빠져나와 호국원에 들려 새해 인사하고 나니 11시반...
집으로 돌아오려다....날이 너무 좋아..불쑥...
전주에 있는 지인이 생각났다...
네비 찍어보니 2시간거리...
돌아올 시간이 부담이 되긴했지만...일단...전주에서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예정에 없던 전주까지 무작정 밟았다...
무대뽀인 역마살이 발화하였다...
전주 풍남문 뒤 전주천변에 주차를 하고...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대책없는 이 상황에 웃으면 안되는데....
황당한 이 상황에 두 아짐은 신이나서 웃었다...뒷일은 접어두고..
전주에서 비빔밥도 맛있지만....베테랑 국수도 맛있다하여..
국물 넘치게 주는 칼국수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다..
경기전이 보이는 곳에 앉아 한복입고 다니는 어여쁜 청춘들을
보며....찐~한 대추차 마시며...수다삼매경에 빠졌다..
인사동의 쌈짓길 같은 청년몰..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
조~을시고~~
먹거리도 있고...아기자기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는 청년몰..
저녁으로 갈수록 활기차다고 한다....
넘의 추억을 읽어보는것도 재미있다..
같이 놀다 오고 싶었으나...시간이..다음에 보세~
마음에 드는 표현이라고 사진 찍으란다...
나는 오늘도 내일도 젊을 예정이다.
뜬금없이 일 저지르는 아짐들...분명...
오늘도 내일도 젊을것이다..
일산에서 이천까지 두시간...이천에서 전주까지 2시간반...
3시간 수다떨고....네비양과 함께..부지런히 3시간반 밟아
다시 일산으로 돌아왔다...
때로는 대책없는 일상이 행복할때가 있어..참으로 곤란하다..
'세상구경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산으로 떠난 반나절여행 (0) | 2017.02.23 |
---|---|
파주 퍼스트가든 (0) | 2017.02.14 |
강화 전등사에 다녀오다 (0) | 2017.01.11 |
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 (0) | 2016.12.22 |
앙주 필룩스 조명박물관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