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이야기

오키나와 여행 류큐무라

김씨줌마 2019. 2. 19. 10:00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류큐무라를 구경했다

류큐 왕국 시절 명문가들의 집도 옮겨져 있고

옛 오키나와의 공연도 볼 수 있고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는 류큐무라

주차장도 넓직하니 좋다









1인 1200엔의 입장료를 내고

한글 안내서 하나 챙겨들고 식당가를 지나 들어가면된다 ᅠ





전통의상 체험...

날씨가 따뜻했다면 한 번 입어보고 싶었던 기모노









큰 기대없이  들어 온 류큐무라..

안으로 들어갈수록 볼거리도 많아서  구경할 만 했다

겨울이라 공연이 활발 하지않은듯 하지만 아마도 봄 부터는

다양한 공연으로 볼거리도 풍성할듯 해 보였다






기네스 기록에도 올라가 있는 줄다리기 줄

우리의 차전놀이를 생각나게 하는 어마무시하게

크고 굵은 줄다리기 줄





나하 오오즈나히키 (줄다리기) 마츠리는

류큐왕국 시대에 생겨나 당시 번창했던 왕조 문화를 대표하는

행사로 지금 까지 계승되고 있다고 한다 





자꾸 보니 귀여운 시샤를 지나 류큐왕국 시절 명문가의

집 들이 모여있는 마을로 들어가보자





나카소네 고택

가옥 앞에 세워진 작은 돌담은 대문일까...

다른 집 앞 에도 세워져 있었다





우리의 베틀과  비슷한 방법으로 옷감을  짜는 베틀과

실을 자아내는 물레가 있어 재미있었다

이 문화도 조선으로 부터 넘어온 것일까...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부지런히 베틀을 움직이고 있어

잠시 서서 구경..



              




키 큰 어른이 들어가도 될만한 커다란 독






나무 뿌리가 서로 얽혀서 형태가 조금씩 바뀌며

자라는 나무

키지무나 라는 나무 요정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류큐무라 곳곳에 보이는 인형이 키지무나 요정

이였나보다

















신사..?? 기도 하는 곳..??

돈을 넣으면 운세를 뽑아 볼 수도 있었던것 같지만..

언어장벽에...통과..









줄 서서 인증샷 남기는 포토죤..

작고 아기자기한 예쁜 연못









집 안에 만들어진  돼지우리 후루

1816년부터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집 안에 짓는것이

더 이상 금지되었고 전후에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는 후루









전통의상 기모노와 조리를 신고 질척거리는 길을 가고 있는 소녀들




딱딱한 바닥이 불편해 보이는 조리



여기저기 허대고 다니다 노래 소리에 끌려 찾아온 곳

민가에 앉아  오키나와 춤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 이였다  

밋밋한 느낌의 강약이 별루없는 음악..하지만 왠지

중독성 있는 리듬에 쉽게 따라 할 수 있을것 같은 

 단순한 동작으로 춤을 춘다














공연도 하나 보고...마을도 보고..돌아나가는 길





마츠리와 생활상의 모습을 보면서 류큐왕국의 문화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간다













전통가마의 모습

우리의 전통가마가 생각나는 가마



체험 공방에서 시샤와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지만

둘러보고 가는걸로 만족~




수제는 역시 비싸다..













예전엔 물소의 힘으로 흑설탕 만드는 사탕수수 나무의

즙을 짜서 흑설탕을 만들었다고 한다

땀 구멍이 없는 물소는 때때로 물 속에 들어가 몸을

식혀야 하지만 우락부락하게 생긴 모습과 달리

성격이 온순해서 집에서 키우기 쉽다고 한다





사탕수수 나무의 즙을 짜내는 기구

작은 흑당공장이 많았다고 한다

사탕수수 나무의 즙을 짜서 큰 가마에서 5시간정도 푹 고아

떫은맛이 없는 물엿을 만들어 냄비에 옮겨 저으면 흑설탕이

된다고 한다

류큐무라 출구로 나가기전 작은 가게에서 흑당과 기념품을 샀다




식당 지나는 길에 마침 공연하고 있는

옛 오키나와의 춤을 잠시 구경했다




양손에 캐스터넷츠를 쥐고 음악에 맞춰서

울리는 캐스터넷츠의 소리가 차분하게 돌아가는

춤과 잘 어울려 듣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