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살림을 푼지 두달....

영국에 살림을 푼지 두 달....
한없이 느린 BT 와 싸워서 보름만에 전화개통하고 또 삼주만에 ADSL 우편으로 송부받아 설치하고,

다행히(?)
운전면허 교환이 확정되어 삼주만인 어제 우편으로 받았답니다. 집들이도 하고, 울 아들은 학교에서
제법 적응도가 높아가고 있담니다..
울 아들 미술과 음악을 넘 못해서 한국에서 시험 볼때마다 열 받았었는데 이곳에서는 아예 선택을 안해도
무방한지라 과목 선정할 때 뺏더니, 시험도, 수업도 없어서 무쟈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아직...
도배는 완료되지 않아.. 언제 다시 올려는지... 온다는 날은 또 지나고, 전화하면 곧 온다고는 하는데
정말 대책이 안 서는 사람들과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
속에서 두 달이 지나고 있답니다.
정말... 너무나 다른 시스탬 가운데, 정신없고, 어리버리함 속에서 시간이 지났답니다.

이 곳에 나와서 보니 울 나라는 영어를 너무 미식영어에 치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미국영어와 영국 본토영어.. 글쎄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마치 미국영어가 모든 것인것
처럼 배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는 화장실을 restroom 이라고 배웁니다., 건데 여기서는 WC, toliet 이라고 합니다..
리를 이라고 읽게 가르치는 little 는 리틀이라고 분명하게 발음을 해야 합니다.
비밀번호는 pin number, 전화는 ring 이라고 합니다. 첨에와서 phone 이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ring 이라고 정정을 해 주더군여... 사소한 표현에서 느끼는 일
이지만 다른 표현에서 당황을 한 적이 있답니다.
어려운 영어.... 해도해도 어렵지만 너무 한곳에 치우쳐서 가리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오늘도...
40대 보통아줌마 영어바다 속에서 열심히 헤엄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