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역시 해롯!!

김씨줌마 2002. 10. 19. 06:49
드뎌!!드뎌!!
어제 도배가 끝났음다.
지난번에 초배지만 바르고 갔다고 했지여?
그 후로 또 몇날이 지난 어제서야 도배가 끝났답니다. 2명이 와서 방 하나 도배를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해서 오후 2시 30분에 끝났답니다.
정말이지 이제는 어디가 고장날까봐 정말 무섭담니다. 뭐 하나 손 보려면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니 원~~ 힘들어서 말이죠..
그런데 그 와중에도 티타임을 가지더라구여..
그것도 한시간이나....
자기들이 모두 챙겨가지고 다니더라구여...
영국사람들 전쟁중에도 티타임을 즐겼다고 하더만 정말 tea 를 무지~하게 좋아하나 봅니다.
하긴~~ 날씨가 죽여(?)주니깐~~
도배도 끝났고, 가벼운 맘으로 오늘 런던에 갔었음다. 아짐씨들끼리....
남편들 떼어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 유명한 해롯에 갔음다.
그 옛날에는 중절모를 쓰고 지팡이를 든 신사와 커다란 모자를 쓴 숙녀들이 드나들었다는 군여..
지금도 왕실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그 해롯 사장의 아들이 다이애나비랑 같이 가다 죽었다죠..

덜덜거리는 기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울 나라 지하철 같이 영국도 노선별로 색이 틀리답니다. 무슨무슨라인 하지만 울 아짐씨들 나름대로 1호선
2호선 ...하고 이름을 붙여가며 다닌답니다..ㅎㅎㅎ

울 나라와 다른점이라면 피크타임이 아니면 open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는 겁니다.
내리는 사람이 없는 문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내리려는 문에서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답니다.
탈 때도 마찬가지로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답니다.

잠시 ..다른얘기를 하자면..
영국은 도로가 M, A, B로 구분 하는데 M 은 고속도로
A 는 국도, B 는 국도보다 더 좁은 도로 입니다.
알파뱃 옆에 숫자가 붙는데 A 3, A24, A 268, 숫자가
늘어날 수록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여서 조심운전이 필요하답니다.

어쨌든...
knightsbridge 라는 역에서 내리면 바로 해롯으로 연결된답니다.
명성에 맞게 입구에는 높은 모자를 쓰고 긴 코트를 차려입은 신사가 한 손은 뒤로하고 문을 열어줍디다.
우리같이 일렬로 서서 인사하지 않지만 예의와 친절이 느껴졌답니다.
안에들어가니 백화점 첨 구경하는 것은 하니지만,
정말 자~~알 해 놨더라구여...
영국사람들도 평상시에는 열심히 구경하다가
크리스마스가 끝나는 겨울 세일에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물건을 사간다는 군여...
무슨무슨 room 하면서 그 방의 특색에 맞게 꾸며 놨는데 정말 예쁘고 멋있었답니다.
영화에서 보던 이중의 엘리베이터, 그리고 평범한
에스칼레이터지만 이집션에스칼레이터라고 명명한뒤
이집트의 느낌이 나도록 꾸며놨더가구여....
하나하나 세심하게 꾸면진 쇼룸을 지날 때마다
우리도 이렇게 특색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봤음다.

백화점 생전 못가봤나~~~!! 하겠지만
잘 꾸며진 쇼룸과 자연스런 친절 속에서
다 둘러보고 나오는 맘에선 역시 해롯!!이였음다.
돈 냄시도 풍~신~풍~신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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