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편하게 살기...

김씨줌마 2006. 2. 24. 18:57

티브이에서 스타의 집 구경하는 시간에.....선우용녀씨 집이 소개되었었는데....

그날....선우용녀씨가 자기의 걸레슬리퍼를 자랑했는데.....

보고있으니.....편하고 재미있어보였다....

어디서 샀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오잉!!..값이 좀....나간다....

한 컬레에 2만원이 훌쩍 넘어갔다...(일본 아이디어 상품이었다...)

아무리 편해보여도 ...-.-;; 입맛만 다시고 구경만 하고 나왔다....

 

그래도....그거~편하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길거리에서  사천원에 팔고있었다....

질적으로야 어떠케 틀리는지 알수는 없지만....

어쨌든....가격에 혹..해서 하나 집어들고 왔다.....

물기 있는곳에서도.....스~으윽쓱....밀고 다니고....

마른 곳에서도  시~이익식...밀고 다니니....먼지도 덜 앉는 느낌이 든다....

 

신고 서 있으면 바닥의 쿠션감으로 피곤도 덜하고.....

우쨌든....재미있고.....식~식 밀고 다니니 재미도 있다....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미끄럼타면서 걸레질 끝내고.....

멸치육수 만들기로 했다.....

이것도 여러개 만들어 두면.....그때그때 편리하게 녹여서 다양하게 쓸수 있어서

편리하다....

 

냄비에 물 그득하게 담고.....무 큼~직하게 썰고 (건져두었다가 조림에 쓰면 좋다..)

다시마....표고버섯....멸치....새우...파...등을 넣고....센불...약불...하여

끓였다....

멸치등은 버리고....다시마와 표고는 포도씨유와 들기름에 넣고...달..달...

볶아 한끼의 반찬으로 식탁을 채웠다.....^^..

 

 

 

 

 

 

 

 

몇일동안 먹은 설농탕 국물이 어중간하게 남았다.....

다른때 같으면 찔거덕....버렸을건데....

요즘 여기저기서 김치찜이 맛있다는 소리에 나도 한번 해 봤다....

삼겹살 도톰하게 썰어 바닥에 깔고....김장김치를 꼭지만 쓱~..잘라내어....

생긴모냥대로 고기위에  얹고.....김치국물 1컵과 설농탕 국물을 부어....

센불...약불....하여.....한시간가량 끓였다....

손가락으로 쭈~우쭉 찟어 밥 숟갈에 돌돌말아 올려 한입에 쏙~....

맛이 그만이다.....흐물흐물한것이 밥도둑이다....

 

 

 

맛간장 해 두었을때...견과류 한번 조려봤다....

호두랑....생땅콩....식초 한 숟갈 넣고  가볍게 삶아내고....

맛간장에....물엿조금 첨가하고....백와인 넣고(정종) 물 약간 .....

뒤적뒤적거리며....조렸는데....

맛이 괜찮은지....젓가락이 열심히 왔다갔다 한다....

 

 

 

 

 

 

요즘...이라고....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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