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화센터에 강좌 하나를 등록했다.....
옷 만들기..........
좀 심오하다는 생각이 들어 약간의 갈등이 일고있다....
첫 수업....
돌쟁이를 들쳐업고.....뭔가....배우겠다는 열정으로 등록한 젊은엄마.....
선생이 난감한 얼굴이다....
그만두라고도 못하고.....하라고도 못하고.....
이것은 기계를 쓰는 시간인데.....
좀 무리가 따를것 같은데도......업고서라도 하겠다고 우긴다....
선생이 누누이 설명한다.....
여자아이 같으면 접어도 되는데......남자아이들은 기계소리가 나면....
눈과 얼굴에서 광채가 돈다며....생각을 해 보라고....
딱히 그만두라 소리도 못하고....
예전에....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
퀼트교실을 하고 있을때......
벌벌벌.....기어다니는 녀석들을 유모차에 묶어두고.....또는 업고서라도...
바느질을 배우겠다고.....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 열정에 무어라 단정적으로 말하진 못하고.....그져....
별다른 사고없이 수업이 끝나기를 바라곤 했었다....
그때도 여자아이 보다는 남자아이들이 문제였다.....
나도....
남자아이 하나 키우지만.....도대체....왜 그럴까.....궁리해야
할때가 많았다.....아무튼....
열정이 식지안코.....아이도 문제없이.....진행되기를 바란다....
(2)
얼마전에 지인들과 모임이 있었다.....
이런저런 얘기속에서 재미있는 얘기도 하며 즐거웠는데.....
그 중 하나....
요즘 남자들한테 인기있는 일 순위의 결혼상대자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여자란다....
이 순위는......이혼했지만 직업이 교사인 여자........
삼 순위는.......이혼하고 애도 있지만....직업이 교사인 여자란다.....
무심하게 일순위 얘기를 들을땐....
공감을 했었다.....
이 순위....삼 순위 .....얘기할땐.....우스우면서도 왠지 슬펐다....
또 다른 얘기들도 많이 들었는데....
이것 하나만 건졌다.....
다음 부터는 수첩에 적어야 할까보다.....
유머가 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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