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밤 벚꽃....

김씨줌마 2006. 4. 13. 20:29

하~루종일 혼자 있다보니.....

아무래도....드라마를 너무 본 모냥이다....

꿈에서까지....

소설을 쓰고 있었다....

밤~새 잠을 설치고 일어나니.....몸도 찌뿌드드하고....기분이..

영~꽝...이었다...

친구불러 수다도 떨며....이것저것 바쁜척 하며....시간이 갔다....

 

저녁에 모~처럼 일찍 들어온 짝꿍 붙들고....

내가~어젯밤 꿈에~...꿈을 꿨는데~....하며 얘기를 한다....

어쩌구....저쩌구....그래서....

이러쿠...저러쿠....하며 얘기하는데.....괜히 슬퍼졌다....

그러려고한것은 아니었는데.....

얘기하다...내 감정에 빠져....때 맞춰....괜히...눈물이 글썽해졌다.....ㅎㅎㅎㅎ

소파 밑에 앉아 다리 붙들고...주저리...주저리....얘기하는 모습이

좀 그랬는지.....한 소리 거든다....

너~소설쓰냐~~가서 자라~~....

어이없는 반응에..(지극히 그 사람다운 표현이다...)배를 잡고 띠굴띠굴...

울다웃으면....어디에 뭐 난다고 했는데....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벚꽃이 예쁘다고.....구경하잔다.....

아뵤~...

이게 웬일이니~...

털팔이도 여의도로 오라고 연락하고....

셋이 뭉쳐서 ....맛~있는 저녁먹고....

사람에 밀려다니며....밤 벚꽃도 보고.....

불꽃놀이도 보고.....

 

약간의 쓸데없는 짓이긴 했지만....

소득도 있고.....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뜸뜸이.....한 번....더....써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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