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어저께 먹은것....

김씨줌마 2006. 10. 16. 11:11

느긋하게 아침먹고....종종 거리고 다니다.....

냉동실 열어보니.....불고기감 한 덩어리 눈에 들어왔다.....일단...

해동하려고 내려놓고.....티비 리모콘 들고....옆으로 길~게 누었다...

어느결에 잠들었는가....바람 쐬러 가자는 소리에 눈이 떠졌다....

 

산에 가자는 냄편을 꼬셔(사실....산에 가기엔 좀 늦은시간이었는데도....

산에 안 간다고....살짝 ....삐져서 소파 한쪽에 짱 박혀있다....

입은 십리를 내 놓고...)호수공원으로 갔다.....

공원까지 걸어가면서도.....툴툴툴....징징징....그래도....

날씨가 좋아.....걷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변함없이.....

가족끼리....연인끼리....나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공원입구에 뻥튀기 파는 아짐이 보였다....

툴툴 거리며 따라오더니....그 앞에서 부른다....

사줄까..??했더니...조탄다....(이럴땐....변덕에....나이가 의심스러워진다..

그래도...냄편이니까...봐준다..) 가지가지...색색별로 들은

천원짜리....뻥튀기 한 봉지들고....기분이 좋아졌는지.......앞서서 걷는다...

 

삐지기와 변덕의 대왕하고.....무사히(?)  산책 마치고 돌아오니...

내려놓고 나갔던....고기가 적당히 녹았다....

고기보단 생선을 좋아하기에....

불고기 양념을 하기엔 많고....남겨두자니....뭉텅이로 얼려두었던 탓에....

다시 얼리기엔 무리가 따르고....그래서....이것저것 해 보았다....

 

날 배추국 끓이는데 한 주먹넣고....

한 주먹은 불고기 양념하고.....

야채는 깻잎만이 남아있어.....아수운대로....편채를 해 먹기에

괜찮을듯해서.......한 주먹은  편채를 했다....

 

 

 

 

 

 

 

 

 

 

 

 

 

 

요러케해서 어저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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