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이야기

교토여행 청수사(기요미즈데라) 산넨자카. 니넨자카 야사카 신사

김씨줌마 2023. 11. 13. 22:20


야사카의 탑을 보고
청수사로 가려면 산넨자카로 해서
올라가도 되지만 옆길로 빠졌다


차량 한 대만 지나갈 수 있는
나지막하고 좁은 길을 지나간다


호칸지 보고 아침 8시 무렵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줄 지어 가는 단체관광객들에
헛웃음이 나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길은 복잡해지겠지
그나마 이 시간이 여유롭다 ㅎ



교토 청수사 단풍은 이제
시작인 듯했다
살짝 땀이 나게 걸어 올라온
청수사 (기요미즈데라)
느긋하게  난간에 기대 본다
느긋함은 혼자 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다


나지막한 교토의 지붕들 사이로
오뚝 서있는 교토 타워가 보이면서
그곳이  교토역임을 짐작하게 한다


청수사의 가을이 보고 싶어
홀로 교토여행에 용기를 냈는데
사계절 문양의 티켓이 있다는 청수사
두 계절을 모았다
너무 좋다~잘했다~😊












흐린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잔잔함이 있는 청수사 무대를 보는
교토의 가을이 아름답다








애기단풍이 완전히 물드는
1 - 2주 후엔 더 예쁠 것 같다




느긋하게 청수사를 보고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내려가면서
구경한다
사무라이들이 넘나들었던
산넨자카


자카는 언덕이라는 말로
삼 년의 언덕 이 년의 언덕길에서
넘어지면 이. 삼 년 안에 죽는다는
속설이 있는 산넨자카. 니넨자카




혹시
산넨. 니넨자카에서 넘어졌어도
걱정하지 말고 얼른 언덕 주변의
호리병 가게에서 호리병을 사서
가지고 있으면 액운이 없어진다고 한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보는
지붕의 선들이 예쁘다
석양이 질 때는 더 예쁘다고 하지만
그때는 혹시
호리병을 사야 할 수도 있다 😁😁

니넨자카 교토 스타벅스를
찾아가려면
저 하얀 우산 3개를 찾으면 쉽다






9시가 넘어야 문을 여는 가게들
하나. 둘 문을 여는 상점들
당고가게의 당고와 고구마 칩의
단내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니넨자카 지나가는 기념으로
하나 먹으며 당보충


나지막한 주변  집들과도 잘 어울리는
호칸지


야사카의 탑과 도리이




야사카 신사 도리이
도리이
신들의 영역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는 문
야사카 신사 도리이를 지나
남루문으로 들어간다


교토 야사카 신사와 야사카의 탑
이라고도 불리는 호칸지는
고구려인인 이리자가 세웠다고 한다
야사카는 고구려인 이리자가
일본으로 이주하면서 받은 이름
야사카노미얏코에서
나왔다고 한다


고구려인 이리자가 세운 야사카 신사는
인연의 신 아름다움의 신 성공의 신등을
모신곳이라고 한다


일본의 3대 마츠리 행사 중 하나
기온 마츠리를 주관하는 곳이면서
일본 마츠리의 원류가
되는 곳이라는 야사카 신사
마츠리는 우리말 맞으리에서
왔다고 한다


고난을 끊어주는 칼 신사


야사카 신사에 행사가 있는지
행사 준비로 부산스러워 보였다




서루문으로 나가는 길


서루문


서루문을 나오면 기온거리가 보인다
신사 앞을 지키는 고마이누 석상
고마는 고구려
이누는 개를 뜻하는데
집을 지키는 고구려의 개 라고 한다


고구려인 이리자가 세운 신사
야사카 신사
문화의 흐름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흘렀다는 얘기에 힘이
실리는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