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이야기

요크(York)를 다녀오다.....

김씨줌마 2004. 10. 13. 14:50

주말을 이용해서 요크로 여행을 다녀왔다....

다행히 비도 안오고....바람도 없고....약간 흐린 아주 양호한 날씨였다...

다섯시간여 북쪽으로...북쪽으로 달려 요크에 도착했다...

 

기원전 로마인에 의해 세워졌다는 요크....

중세문화를 느낄 수 있다고 다녀오신 분들의 말을 빌어 가고 싶었던 곳...

곳곳에 남아있는 중세의 성벽과.......우툴두툴한 돌길...

거리의 이름도  road 가 아닌 gate 로 예전에 부르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여기저기 걸어서 하루를 보면 볼 수 있는 조그만 도시.....

 

요크에 들어서면   첨 만나는 로마인에 의해 세워진 성문을 지나 작은 마을로 들어서면  지금은 상점으로 변했지만..

좁은 길안에 잘 보존되어  늘어서 있는 집들.....

1900 여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의 요크....

경주와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250 여년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는 영국 최대의 고딕양식의 요크 민스터교회....

크고 넓고....방대한 규모와 그 안의 화려한 스테인드클라스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헨리 8세시대에 세워졌다는 요새(?)...작은 동산에  동그마니 남아있는 요크성의 탑...클리퍼츠 타워.....

작은 계단으로 올라 정상에 서면 전망이 아름답다는 곳.....

우린...돌돌이 올라가는 것  어지러워 포기....동산에서만 내려다 봤다....

 

빅토리아 시대의  상점과 거리모습....생활상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요크 캐슬 박물관....

각종 가게 모습.....거리의 다양한 모습.....  각 행사 별로 모아놓은 드레스 전시실... 화장실 문화의 변천.....세탁기의 변천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요크에 간다면 들러볼만한 박물관이었다....

 

약간...실망스러웠던 요빅 바이킹 센터.....

바이킹...이란 단어만으로 흥미로와 들어갔던 전시실에.....

전동 카트를 타고 출발할때는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질 듯 했는데.....

에~~이게 뭐야.....하고 금방 끝나고......바이킹과는 전혀 상관없는....

예전의 요크 마을 모형만 10여분에 걸쳐 구경하고 나와....입장료가 아까운 곳이었다.....

 

너무나 예뻐...저걸 어찌 먹나.....들여다만 봐도 즐거운 예쁜케익...

각가지 표정으로 예쁜옷을 입고 뽐내고 있는 테디베어들.....

예전의 마을 그대로....예전의 집 구조 그대로를 가게로  바꿔 살고 있는 요크 사람들.....

현대의 건축물과 별 다른 차이없이 옛것을 보존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많은것을 느끼게 했다.....

 

이번 여행은 아들 말마따나 아주 간단한 여행이었었다....

일주일 휴가를 가면 들고가는 가방이 최소 4개 이상이었다....

그 외에 쌀 과 물...라면 박스....

가방이 왜 4개????

옷 가방....부식가방....주방기구....(버너...코펠등).....김치등...반찬가방....

거의 집이 이사를 간다.....한식을 먹고 잡기 때문에.....

이번엔 가볍게 가방 2개만 들고 다녀왔다....

하나는 옷 가방.....하나는 변함없이 밥 가방......

 

 

.........................

 

예쁜 케잌등.....민스터교회.....많은 사진이 있는데.....

어찌된건지....이미지만 클릭하면 로긴하라고 뜨는통에...이미지를 올리지 못해

넘..넘...아쉽다.....

 

'영국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프장에서 무슨일이......  (0) 2004.10.18
요크 사진모음.....  (0) 2004.10.16
.....  (0) 2004.10.12
날...찾지마.....  (0) 2004.10.08
그냥저냥....하루가...  (0) 200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