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가능하면 짱.박혀 있었더니.....심심....
허리도 웬~만하고하여 뭐..해 먹을까 궁리하며 슈퍼를 한바퀴돌고 왔다....
다들...
무사하게 잘 있더구만.....내가 없었는데도....
따뜻한 샌드위치 만드는 기계 5파운드에 판다고 하길래....
싼 맛에 덥석 집어다 노코.... 여기저기 밀어놨었다....
따뜻한 샌드위치 한번 먹고....식구 모두가....반응이 신통치 않아서...
저걸 ....뭐에 쓸까 .......생각하다....
예전에 누가 오방떡 만들어 먹었단 소리가 생각나서....그래...
오늘 간식은 그거나 한번 해 먹자 싶어....
핫케잌가루사고....팥은 집에 있고....
집에와 반죽 걸~쭉하게 해서 팥소너코....뚜껑 덮어 잠시 두었다...
한번 뒤집어주고.....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뜻밖의 성공적인 냄새에 비죽비죽 웃어가며 냉장고 여니....
브로컬리가 시들시들해 지고 있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이것저것 하고....
손 노으면 아무것도 먹을것도 없이 해 놓는 버릇이 있는지라....
가끔...냄편한테 한소리씩 듣곤 한다....
어느 날은 먹을게 넘치고......어느 날은 정말 먹을게 없어 김치..멸치..고추장만
주고.....발란스좀 맞추라고....
사람이 갑자기 몸의 움직임이 편하다 싶어지니....
발동이 걸렸다....
브로컬리 데쳐...튀김반죽 입혀 튀기고.....계란 삶아 타타르 소스 만들어 노코....
식구가 브로컬리를 데쳐서는 잘 안 먹는데....이상하게....
튀겨서 소스에는 잘 먹어서... 가끔 해 먹는데....정말..맛있다...
소스 만드느라 삶았던 계란 중 하나는 영국식으로 계란 접시에 받혀서 한~폼을 잡아보았다.....
첨에는 삶은계란을 왜 복잡하게 이러케 먹나 했더니..
계란 받침을 사용해 보니 먹고 난 자리가 깨끗한게 아주 조았다....
빠작 부셔서 까 먹는 것보다....톡톡...윗 부분만 깨서 살짝 벗겨내서...소금
이나 마요네즈 살살 올려 수저로 파 먹는데.....
보기에도 얌전해 보이고....먹을 때도 깨끗하니....괜찮았다....
계란을 깨지거나 금이간것 없이 잘 삶는 법....
모두 아시죠....식초라는 놈 때문이라는 것....
모르셨다구여?
그럼....한번 해보셔여....
식초 한 큰술만 더 하면.....잘~~삶아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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