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핸폰이 울어 받아보니...콜렉트 콜이라며 아무 숫자번호를 누르라고 한다.....
번호를 누르는 순간...전화기 저쪽에서....'연결됐다~'하는 아이의 음성이
들렸다....
한달여만에 들어보는 아이의 목소리에...반가움에.....통화도 하기전에
목 부터 메어왔다....
주어진 통화시간은 3분이었다.....다른 아이들이 뒤에 줄 서서 기다리며
시간을 재고 있었다...1분30초 남았어요...30초 남았어요....
자대를 대전으로 받았다는 반가운소식과....간식 못 먹어 말랐다는 애교스런
말에도 목이 메어오고...통화가 끝나고 나니....갑자기 받은 전화에...
3분이라는 시간이.....멍멍~하기만 했다....
그래도...자대를 대전으로 받았다는 소식에 안도의 숨이 내 쉬어졌다...
오늘 훈련을 모두 수료하는 수료식을하고....낼...금욜 아침부터...
모두 각자 부여받은 자대로 이동한다고 한다....
자대가면....면회도 되고...전화도 된다하니....그나마...다행이다...
첫 100일 휴가 나올때까지만 반갑다던데....그래도...멀리 안 가고...
적당한 거리에 있다는것에 감사하고...안심이되어 오늘 하루 일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하였다....그동안...내내...걱정이 된 것은 어쩔수 없는
엄마 맘인것 같다....
그동안 훈련받느라 애쓴 울 아들과 동기생 훈련병들....또 지도하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유치원 수업시간에 쿠키만들기 요리실습을 한다고 자문을 구하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슈퍼에 가보니...믹스가 나와있기는한데.......
믹스로 하라고 전할까...아님...모든재료를 구입하자면 좀 복잡할것도 같고...
해서....핫케�가루를 이용해 과자를 구워봤는데....
간단하고...맛도...풍미도...예상보다 좋아....
아주 흡족하다....
핫케�가루...너~예뻐해주겠어~~
핫케�가루 종이컵으로 1컵...박력분 밀가루 반컵...버터 1 1/2큰술...
을 넣고 먼저 살살 섞어준다....
실온에 두었던 계란 한개를 풀어넣고..설탕 1 1/2큰술...소금 약간...
넣어 반죽을 한다....
박력분으로 덧가루를 쓰면서 밀대로 적당한 두께로 밀어 모양틀로 찍어내어
180도 예열한 오븐에 10분 구우면...끝...
15개가 나왔다.....낼...샘플 가져가 샘들 맛 보여주고...
이러케 하라고 해야겠다...
간단하고...쉽고...맛도 조코....좋아좋아...아주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