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온 내 블로그.....
마음 복잡함으로 인해 차분하게 컴 앞에 앉아 있을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운전하며 소리소리 질러도 보고.....
부처님전에 달려가 하염없이 울어도 보고.....
원망을 풀어 놓기도 했지만....시원해 지지 안코.....
온~갖 번뇌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부정했었다....
그래도.....
버릇없이 버둥거리는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새로운 인연을 이어주신 님.....
뜨거운 불덩이를 가슴에 안고 있던 나.....
그 분의 아름다운 말씀으로 인해 불덩이도 식고.....
마음정리도 되어가고 있다....
내일은 그 분이 이곳을 떠나신다....
지난 3주....잠시 들르셨던 이곳에서 ......
남기신 자욱은 크기만 하다....
지난 3주.....내가 그 분을 뵙지 못했다면.....아마도....
더 큰 번뇌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더 많은 죄업을 쌓으며 허덕거렸을 것이다....
오늘....마지막으로 삼배를 드리고 나오며....
눈 앞이 밝아짐을 느끼며....한결...차분해진 나를 봤다....
덜렁이고....푼수기질이 다분한 나로 다시 돌아옴을 봤다....
그 분이 떠나심에 눈물이 났지만....
나를 살려주신 그 분의 말씀을 새기며....
마음공부에 정진하려한다....
지난 시간내내 들려주신 마음챙김을 새기며.....깊은 호흡을 해본다....
이제...
머잖아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며.....서서히 정리모드로 돌아서고 있다....
이제 남은시간....
새롭게 정착하시는 분들도 도와드려야 하고....
조은시간으로 마무리해서 아름다움을 안고 돌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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