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원샷~

김씨줌마 2008. 11. 11. 03:57

원샷은 술 먹을때만 하는게 아냐....

이삿짐 박스 버리는것이 큰 일이었었다....

90번까지 나간 크고 작은 박스들.....

매 주 월욜일 쓰레기버리는 날 하나씩 버려야한다면 ....1년은 버려야 할것 같았다..

차고와 지하 방에 쌓여있는 박스를 볼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쓰레기버리는 날 버리는 방법....

런던에서 처럼 내가 가져다 버리는 방법....

팁을 조금 주고 쓰레기차와 해결하는 방법....

 

세 가지 중....

첫 번째것은 한꺼번에 많이 내 놓으면 안 가져간다고 하니....하염없이 버리는 방법...

두 번째것은 버리는곳을 찾기도 어렵고....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집에서 너무 멀어....

별 소득없어 보이고.....몇 번을 다녀야하는데....한 시간이 넘어가는 거리에 있는것은 비 효율적인것

같다....

남은건....마지막....쓰레기차와 직접 해결하는 방법.,....

 

월욜아침....창 너머로 청소차가 오기기를 기다려.....얘기하려 나갔다...

내 본래 하고픈 말은....

내가 이사와서 빈 박스가 많이 있는데....이걸 한번에 버리고 싶은데....어떡해 하면 되.....였다...

그런데,.....

머리만 복잡고.....(이게...영어울렁증이다.....뭔가 해결하려고만 하면....뒤숭숭~~)

그래도 얘기했다....

일단...

나에게 빈 박스가 많음을 얘기했다.....그 다음..

한번에 가져갈수 있냐고 물어봐야 하는데......생각이 안나...그냥...외쳤다....

원샷~...하고...

그랬는데.....바로...한번 보자고 한다....얼마나 되는지 자기가 봐야한다네....

 

어쨌든....서로의 의미는 통하여....방 그득하게 쌓여있던 박스를 한번에 해결했다....

원샷~~좋~았어....ㅎㅎ

두명이 부지런히 왔다갔다하며 치워갔다.....

서비스요금으로 20불 주었다.....어차피....이삿짐 센터가 1/3만 가져가는대도 20불 얘기했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땡큐..맴~..을 외치고 간다...

나도....땡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