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웨스트 버지니아(West Virginia)......

김씨줌마 2009. 10. 13. 06:10

웨스트 버지니아 롬니(romney)를 다녀왔다....리즈버그를 지나고....윈체스터를 지나  50번 웨스트로 가다보면

만나는 곳이었다.......물론.....66번을 타고...81번 north 로 가다 50번 west로 길을  잡아도 된다.....

아직...단풍드는 시기가 조금 이른것인지....생각보다 많은 단풍이들진 않았지만...꺼칠한듯하면서 소박한..

단풍을 보여주고 있었다.....

 

파란하늘.....기분좋은 쌀쌀함이 내달리기에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준다.....

 

 

한 참을 달려도 느껴지는 이 한가함이 참 좋다....

 

 

 

윈체스터 중심을 지날때...잠시 모여들었던 차들.....

 

 

어느새인가....모두....어디로 간것인지.....또 한가해진 도로....

 

 

해를 잘 받아서일까.....이 나무는 고운 색으로 옷을 모두 갈아입었다....

 

 

들어가는 입구가 아름다웠던 집......저 집은 드나들때마다.....아름다운 저 단풍나무에서 엔돌핀이 나올것

같다....

 

 

한 시간 넘게 달려오니....웨스트버지니아.....때마침....테이프의 노래 중에서.....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흘러나온다.....볼륨을 한 껏 높이고.....

 

 

아름다운 내고향.,..웨스트 버지니아로 날 데려다주......웨스트버지니아에서 듣는 존 덴버의 노래가 왠지

더... 흥겹고 색다른 맛으로 들려....계속 돌려가며....테이 미 홈.....흥얼흥얼.....

 

 

롬니에 들어와 메인스트릿에 있는 비지터센터를 찾았다.....

 

 

롬니의 다운타운이라는 메인스트릿에 볼거리는 딱...이 집 하나였다....

아기자기해서.....둘러보는 재미는 좋았는데.....조금은 황당스럼고...깡촌에 온 기분이었다.....

 

 

할로윈이 다가와.....요즘...곳곳에....호박과 귀신 장식들이 많이보이는데.....역시....이 집도...여기저기 호박..

호박이 널려있다......

 

 

컨츄리 잡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모습 그대로다......

 

 

퀼트부터...그릇...포크아트 장식품.. 향 초....골고루....여러가지를 팔아 구경하는 재미는 좋았던 가게....

 

 

산타와 눈사람도 보이고....

 

 

퀼트하는 사람들은...한번씩은 만들어봤을 인형들.....

 

 

키다리 할아버지 산타.....흠...탐 났었어....

 

 

롬니에선 드라이브하면서 단풍을 보는것도 좋지만.....사실은 이 기차가 더 유명했었다....신문에서 이 기차에

대해 소개된것을 보고 온 것이었는데.....포토맥 이글 트레인 ......이 기차를 타고 서너시간동안 계곡의

단풍도 보고....독수리도 본다고 하는데.....탑승료는 40불이었다..... 비지터센터에서 소개도 받았는데....기차역을

찾느라...뱅뱅돌아....헤매면서...기차역에 도착하고보니.....기차가 출발을 하고 있었다....

 

 

독수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두번째로 소개해준 단풍을 구경하기로 했다......

 

 

완벽하게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파스텔톤으로 물들고 있는 산을 바라보며.....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준비해간 컵라면으로 점심도 먹고.....커피도 마시고.....

 

 

쓸쓸하기도 하고....고요하기도 하고....적막하기도 한 풍경이었지만.....드문드문....산 속에 있는 집들이

숲과 조화를 이뤄....아름답게 보였다.....

 

 

 

 

 

 

 

 

 

 

 

 

 

 

비지터센터의 할아버지가 꼭 가보라고 했던곳이었지만....와 보고....헛 웃음이 나왔던 곳이었다....

저 작은 강줄기 하나가....다리건너는 메릴랜드 주 이고....한쪽은 웨스트 버지니아 주 이다....저 다리를 건너면

50센트의 톨비를 받는다.....

비가 많이오면....저 다리가 잠긴다고 한다.....다리와 강물이 비슷한 높이로 물이 흐르고...다리도 나무로 부실해

보여....삐걱거리며 건너가는동안 짧은 다리지만...스릴이 느껴질정도 이긴 했지만.....우리네의 시골도로 같은

저 모습을.....아름답다고 가보라고 권한 할아버지의 말이 재미있었다.....

 

 

할아버지가 톨 브릿지라고 소개하길래....내가 안 간다고 했더니....가보면 좋다고....아름답다고 ....

톨비도 싸다고....몇 번을 얘기하길래  헤매면서....길을 찾아 왔더니.....ㅋㅋㅋ......

다리 건너온  기념으로  강을 바라보며....믹스커피 찐~하게......괜한 기대를 해서 웃겼지만......그다지....

풍광이 나쁘진 않았다......

 

 

 

 

 

얼떨결에 메릴랜드 쪽으로 넘어오는 바람에.....더 늦기전에.... 저 아래 보이는 하이웨이를 타고....

집으로 고고 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