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애틀란틱 시티를 다녀오다......

김씨줌마 2009. 10. 25. 15:11

뉴저지 주에 있는 애틀란틱 시티 방향으로  볼일을  보러가면서....장거리를 혼자 가기 심심해 하는 냄편이

인심쓰듯 같이 가자고 하길래.....겸사겸사 아침 7시 30분경에 따라 나섰다..... 

 

 

바람도 불고.....비가 온다 하더니...잔뜩 흐린날씨다.....

 

 

잠시 들렸던 휴게소에 장식되어 있던 호박인형.....할로윈이 다가오면서....할로윈 인형들이 마니 보인다....

 

 

커피도 마시도 잠시 쉬었다....다시 약속시간을 맞추기위해...고고씽~

 

 

아틀란틱 시티에 들어서니.....수 많은 키지노 호텔이 보인다.......

약속한 지인의 와이프와 나.....두 아짐을 떨구어놓고 냄편들은 볼일을 보러갔다....저녁에 보자는 말을 남기고...

 

 

전화 해...하며....연약한 척했지만......이게 왠 횡재......냄편 없이.....카지노와 쇼핑몰이 있는 이곳에서

두 아짐....홀가분(?)하게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다.....

 

 

쇼핑의 거리.....

 

 

맨 앞엔... 대서양 바다.....그 다음은 쇼핑의 거리.....그 다음은 카지노 호텔이 해안을 따라 모여있다.....

 

 

라스베가스처럼 이곳도 밤이 되어야 멋 있을것 같다.....불꺼진 아틀란틱 시티는 날씨마져 흐리다보니...

더 황량해 보이기까지 하다......어쨋든.....가게들을 꼼꼼(?)하게 둘러보며.....아울렛 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오전시간이고 여름이 지나서인지  북적거리는  느낌은 없었지만......멋쟁이들이 꽤 마니 보였다...

 

 

맛있는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던 루비 듀스데이....

 

 

높은 하이힐의 독특한 디쟌의 구두가 많았던 신발가게......

이런걸 노예형 신발이라고 하던가.....발목에 족쇠처럼 고리가 있는  엄청나게 높은 굽의 구두.....

 

 

 

 

 

월.화.수.목.금.토.일.......어느 구두를 신을까.....

 

 

날씨도 흐리고....바람도 마니불고.....부실부실 비도 내리기 시작해서.....아울렛 거리를 나와 카지노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발리는 이곳으로.....

 

 

케사르....입구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로마황제 케사르의 호텔로 가기로 정했다....사실....

여러 카지노 호텔을 돌면서 입구의 모습을 보고싶었는데.....(내부는 사진금지..) 바람이 너무 불고....비가와서..

아쉽지만....쇼핑의 거리와 가까이 있는 이 케사르 호텔로 들어왔다....

 

 

조명이 꺼진 낮의 모습은 밋밋하지만.....밤에 조명이 켜지면 말의 모습이 더 멋있었다....

 

 

엄청나게 넓은 카지노에 사람들이 바글바글.....가뿐하게 30불 털어넣고.....두 손 털고 나와...호텔..여기저기

구경하다.....근사한 음악소리 따라왔더니....분수 쇼를 시작했다..... 

 

 

색색의 불빛을 받으며 음악소리에 맞춰 솟아오르는 물기둥에 발걸음이 뚝....

 

 

 

보안경찰도....난간에 매달려서....

 

 

 

 

 

 

 

 

게 발처럼 생긴....천정의 기구가 발을 벌리니....물이 쏟아진다.....

 

 

마치....우주선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보였던 물기둥의 모습....

 

 

이제....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되었다.....비와 바람으로....대서양 해변의 산책은 포기하고...멀리서..

 

 

아~대서양이다.....

 

 

세차게 부서지는 파도가.... 공포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저 길을 걸었어야 했는데......비도 오고....바람도 불고.....호텔 전망대의  유리창을 통해서 아쉬움을 달래고..

더 늦기전에....다시....집으로....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