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생활 이야기

블루릿지의..... 단풍구경.....

김씨줌마 2009. 10. 28. 04:40

우리의 단풍처럼....원색적이진 않지만....파스텔톤의 노르스름한 단풍이 온 산을 덮고 있었다....

전날까지도 비 오고...바람불어....집 주위의 낙엽은  많이 떨어졌는데......거짓말처럼....하룻밤 사이에 ...

화창해져서......더 늦기전에  지난번 돌아보고 좋았던 블루릿지의 단풍을 구경 하고왔다.....

 

가는 길에 rest area 에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노란단풍으로....온 산이 노르스름해 보인다.....

 

 

 

 

 

 

 

길 옆의 바위로 올라가라고 지나던 사람들이 얘기하길래....올라왔더니....알록달록...눈 앞에...

한 폭의 그림이 펼쳐져있다......

 

 

 

 

 

예쁘다.....그냥....예쁘다.....

 

 

굽이굽이 능선따라.....알록~달록....

 

 

 

 

 

독수리 인것도 같고.....매 인것도 같고.......급격하게 하강했다....급격하게 상승했다....

날개를 수평으로 펼쳐....높이 날며......주위를.....빙~빙 돌고 있다...

 

 

쉐란도 레이크 (sherando lake) ......

 

 

여름엔 수영도 할 수 있고....바베큐도 할 수 있는.....아름다운 호수였다.....

낙엽의 소리를 들어가며.....걷고...걷고....또 걷고.....

 

 

밟으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도 하고....수북~하게 쌓여 폭신폭신한 낙엽....그 낙엽을 이불삼아...장난을 하고

있는 꼬마들.....사실은....나도 해 보고 싶었다....저기에 누워 하늘을 보면.....어떤 느낌일까.....

 

 

 

 

 

 

 

 

 

 

 

 

 

 

 

 

 

 

사라락 떨어지는 낙엽을 맞으며.....호숫가에서 커피도 마시고....아무생각없이 망연히 앉아있어도....

참....좋았다.....

 

 

어퍼 쉐란도 레이크(upper sherando lake) .......다른 말이 필요가 없었다....

 

 

입장료 6불이 아깝지않았던....쉐란도 레이크.....

 

 

 

 

 

 

 

 

 

 

 

 

 

 

 

 

 

 

 

 

 

 

 

 

돌아오는 길에 봤던.... 호박 밭......들판에....주홍색의 커다란 호박이 줄지어 나란히....나란히....

처음보는 모습에....입이 떡~벌어졌다.....할로윈이 다가오면서  호박을  사러 온 사람들이 보였다.....

 

 

두 번째 보는 블루릿지라서....마음에 드는 몇 군데서.....조용한 시간을 보내고....돌아오는 길....

해가 마니 짧아진 요즘.....가을 하늘의 석양은  유난히 고운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