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워싱턴~.....
떠나는 날까지 2시간넘는 연착으로 추억을 만들며 출발하더니 도착해서도 친구들의 서프라이즈 마중으로 고맙고
따뜻한 귀국이 되었다.......
들고들어오는 짐은 많고.....날씨는 덥고.....청소도 해야하는 집이 걱정이었는데.......친구들이 공항에 마중나오기전
집에들려.....이 더위에 청소도 해 놓고....창문도 열어두어 서프라이즈 마중으로 마음 뭉클했던 공항에서부터....집까지..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들........이 고마움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역시...친구들이 있어....돌아오니 참......좋다...
가면 다 필요해 하며 집어넣고...또 넣고하여 들고들어온 크고 작은 짐 가방이 무려 8개......
대충이라도 꺼내서 가방 정리 하고....지금 새벽 3시......
덥고....피곤한데......눈은 말똥말똥하다....자야하는데..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기상이변으로 출발 예정시간을 15분...20분...또 15분....하며 연착되더니....
2시간이 넘게 연착.....이륙해서 약 14시간의 배행....
16시간 넘게 뱅기 안에 앉아 있었더니.....발은 코끼리 발이 되어 퉁~퉁...머리는 띵~띵...
앞 자리에 앉았던 아저씨.....실~컷....늘어지게 자고 일어났는데도 뱅기는 덜레스 공항에 그냥....
서 있는 모습을 보고.....황당해하며 물어본다.....무슨일이냐고.....아저씨 자는동안 방송건수 알려줄까 생각했었다...
짐은 9월 초에나 온다고 하니......8월 한달.....들쭉날쭉하게 지내야 할것같다....
이 새벽.....활~짝 열어놓은 창문 밖에선 아직도 휑~휑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만....단 하나...
요란하게....아무때나.....공포스럽게 들리던 싸이렌 소리는 안 들려서 좋기도 하지만....
어느새 미쿡이 그리워지는건지......시끄러운 그 소리마져 듣고싶어진다....
짐이 올때까진 털팔이 노트북을 눈치껏 써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그래도...편리해서 좋다...
기계의 발달이 무조건 좋을때만 있는것은 아니지만 노트북....좋아...좋아...너무~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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