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서울구경) 추억의 그때 그시절

김씨줌마 2011. 2. 25. 08:46

 부지런을 떨며 서울구경을 나섰다.....광화문을 거쳐 북촌 한옥마을을 돌아보기로 했다....

런던에서 들어왔을땐 버스중앙차로가 생겨나있더니....이번에 워싱턴서 들어와보니....광화문이 이러케 변해있었다..

시원스럽게 모습을 드러낸 북악산과 청와대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 더 가까이서..

 

 

역사의 물길이라고 한다....시대별로 중요한 일들을 표시해두고 있다.....청계천의 물과 합쳐지나보다...

 

 

 

 

 

경복궁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민속박물관으로 가면서 맛보기로 한컷...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오래전엔 이곳이 그냥 공터여서.....아들어려서는 여기서 새끼꼬기..투호등등 민속놀이를

하곤 했었는데.....이렇게 새롭게 바뀌어 있었다....  태인허씨 허권의 효자문이라고 한다.....후손의  살림집에 있던것을

이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한옥체험장은 따로 있다고하고 이곳은  관람용으로 들어놓은 한옥.....

 

 

투박한 절구공이가 정겨워보인다....

 

 

대청마루에 앉아 올려다본 네모하늘.....

잠시 앉아있다보니....왠지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이런것이 한옥의 매력인가 보다...

 

 

민속박물관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이곳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6-70년대의 모습.....내 어릴적 추억의 그때 그 모습들....

날씨가 포근하다보니....외국관광객들과 엄마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로 북적북적....

 

 

'옛날 엄마 어려서....할머니 심부름으로....그때 이랬었어.....'...이것저것 신기한 아이에게 엄마는 부지런히

설명하며...자기의 추억도 함께 되새겨보는듯 하다....

 

 

동네 벽에는 늘 무엇이 붙어있거나...써 있거나 했었다...담화문...참 ..오랫만에 보네....

 

 

69년도 신문광고....양장지도 세일하고 가방도 세일하고....불조심과 반공표어는 숙제의 단골상품이었었다..

 

 

이발소의 모습....

 

 

국밥집의 주방모습..

 

 

관람객들이 늘어나다보니 음식물을 새로이 진열하느라 관리인들의 손길이 바빠보였다....막 끝난 식탁정리...

 

 

약속다방.....지금은 커피숍...까페...등등 근사한 이름들을 쓰지만....예전엔...그냥...다방...이었다...

 

 

DJ 가 음악을 틀어주고...신청곡도 받고.....

카운터의 전화기를 보고 한 꼬마가 말한다....번호 다 돌리면 손가락 아프겠다...천진하고 재미있는 발언에...

주변에 웃음이 까르륵...

 

 

커피자판기가 대신하는 다방이지만...옛 생각이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 정겨운 모습이다...

 

 

 

 

만화방.....요즘의 가방과 비교 안되게 투박하고 무거웠던 책가방....

 

 

연탄불에 구워먹던 쫀드기...

 

 

지금처럼 기성품이 나오기전에는 중.고등학교 교복도 의상실에서 맞춰입었었다....큼직하게 3년 입을수있게...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 재미있게 돌아볼수 있는 작은 마을이였다..

 

 

박물관과 이어졌으면 좋으련만....입구가 각기 달라 가까이 보면서도 다가갈수없는 궁의 모습을 끝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