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옥마을 그리고 서울천년타임캡슐광장

매주 화요일에 휴관일인 남산한옥마을......처음 찾아왔을때는 휴관일이여서 남산국악당만 돌아봐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한번

찾아왔다.....교통도 편리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 무료입장이여서 부담없이 돌아보기에 좋다.....

오랜친구와 충무로역에서 만나 3번 출구로 나오니 남산한옥마을 안내 표시가  보인다...

 

 

 

한옥마을 안내도 한번 봐주고.....친구와 무한수다를 떨며 발걸음을 옮긴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도시락을 가져와 도래도래 앉아 식사하는 젊은이들이 마니 보였다.....

 

 

도편수 이승업 가옥으로 들어가기전에....과거와 현재

 

 

도편수 이승업의 가옥..

 

 

안채와 사랑채등에 설치된 난간과 툇마루가 편리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이였다.....

 

 

 

 

 

아름다운 문살의 모양을 보고 보더 퀼팅을 생각한 어설픈 바느질쟁이...

 

 

공간활용도 잘 되고 효율적일것 같은 문.......볼때마다 흥미롭다..

 

 

 

 

 

 

각 집의 대표들만 옮겨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옥들....담장안에서 널을 뛰면 요래요래 살짝살짝 바깥세상이 보이지 않았을까..

 

 

 

 

 

좋은 날씨속에 많은 귀요미 꼬마들이 견학을 나와  이것저것 체험도 하고 구경하느라 바쁘다...

 

 

개 도 좋고.....걸 도 좋고.....

 

 

민씨네 가옥 대청에서 바라본 모습.....

 

 

못을 쓰지않고 끼워맞추기로 만들어진 대청마루.....반들반들 윤이나고 나무에서 나는 향내가 참 좋다.....

문을 활~짝 올려 시원한 바람이 부는 대청마루에 누우면 금방 단잠이 스르륵 올것같다...

 

 

 

 

 

예나 지금이나...동서양을 막론하고.....사대부가 좋긴하구나....

 

 

 

 

 

 

 

 

각 방마다 작은 아궁이가 따로 달려있다.......어렸을때 외가에 놀러가 아궁이에 불 지피며 매운연기에 기침을 해대면서도

마구마구 짚풀  넣고 부지깽이로 휘젓고  놀다 혼나던 생각도 난다.....

 

 

 

 

 

종이 대신 판에 모래를 깔아 글씨 연습을 했던 사판 이라고 한다....

 

 

뒤주도 있고... 목화씨 빼는 기구도 있고...물레도 있고.......도우미분이 계셔서 궁금한것을 물어볼수도 있다....

 

 

 

 

 

야트막하게 만들어진 다락.....저 안에는 무엇이 들었을까......할아버지의 꿀딴지...??

 

 

 

 

 

순종의 장인인 해풍부원군 윤택영의 재실.....

재실은 일반주택이 아니고 무덤이나 사당옆에 제사를 지내기위해 지은 집으로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숙식과

제사음식장만과 음복, 망제를 지내는 곳이라한다.....재실이 없는 서민들은 집에서 제사를 지낸다...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고 다하지못한 효도의 연장이며 우리민족의 정신문화인 제례....

자신의 뿌리를 확인하고 생명의 근본을 깊이 새기는 의식이기도 하지만.....요즘은 힘들다는 생각이 더 먼저드는 제례이기도 하다..

 

 

 

 

 

간이 아궁이...??

 

 

 

 

 

4단 장은 요즘에 사용해도  수납도 잘 되고 편리할것 같다.....

 

 

뉘 댁 어른이신가......시원한 바람줄기 타고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듯 하다....

 

 

 

 

 

한옥마을 한 바퀴 돌고나와 서울천년타임캡슐 광장으로 향했다....

 

 

 

 

 

오늘날 시민생활과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수 있는 문물 600점을 실물축소모형, CD,, 비디오 등으로 만들어 수장했다고 한다...

 

 

400년동안 잠들다 서울정도 천년이되는 2394년 11월 29일에 개봉된다고 하는 서울천년타임캠슐....

 

 

운반같이 심심한 모습이 조금 낯설어보였다...

 

 

수장할 당시 12개국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했었나보다...누구의 것인지 12개의 싸인을 돌아보는것도 흥미롭다..

 

 

 

 

 

시라크 대통령이 파리시장일때 다녀갔었나보다..

 

 

어느새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날씨......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며 여유를 부려도 좋을듯하다...

 

 

 

 

 

 

 

 

 

 

 

잠시 쉬어갈겸 국악당내에 있는 다반사를 찾았다.......문을 양쪽으로 열어놓으니 색다른 운치가 느껴저 좋다...

 

 

창 밖으로 마당을 바라보며 앉아 차를 마시며 쉬다보니.....이곳이 그 복잡한 서울인가.....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대문 안과 밖의 세상이 다른 세상인것 처럼 이곳은 조용하고 아늑했다....

 

 

차를 마시며 잠시 쉬었다 나오니.......광장에서 태권시범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연습때는 송판대신 플라스틱 판으로  연습을 하며 위치와 각도를 맞춰보고 있다....

 

 

 

 

 

본 공연은  늦은 시간에 있어서 아쉽지만 연습공연만 보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