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느새 가버렸나....시원한 물줄기가 반가워질만큼 이상스러운 날씨...
국립민속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뿅~~
박물관 가는길에 서울전도 한번 봐 주고....
경복궁과 이어진 박물관 앞은 오고가는 외국인관광객과 견학온 학생등으로 번잡했다....
화요일은 박물관이 휴관하므로 주의주의.....(두어번 돌아간 기억이 있다...ㅋㅋ)
무료로 볼 수 있어 더 좋은 국립민속박물관.....입구에 들어서면 요래 우아한 자태로 맞이한다..
4.20 ~ 6.13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시 모자와신발 특별전부터 돌아본다...
흑립-조선시대 가장 널리 착용되었던 관모라한다..
순조때 병조참판을 지낸 '김희주'가 쓰던것으로 왕의행차를 수행할때, 사신으로 파견될때등등
착용했던 주립..
갓의 변천사....
17세기엔 넓은 양태가 문을 드나들때 방해가 될 정도로 큰 갓이 유행했었다 한다...
흑혜와 태사혜....
검은 융으로 만들었고, 신발 바닥 앞.뒤에 징이 박혀있다...
협금혜....일명 놋신.....오호~이런 신발도 있었구나...
일반화 된것은 아니지만 상류층에서 비가올때 신었던 신으로 바닥의 징이 많아 달아있는것으로 볼때
상당기간 사용한 흔적이 보인다고 하는데...저것을 어찌 신었을지 한번 신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던 놋신...
진신과 짚신..
비올때 신었던 남성용 신으로 징이 달려있어 '징신'이라 했으며 진날에 신어서 '진신'이라가도 했단다..
신의 모양을 잡아주는 지승신골이 들어있다.....
신발 바닥이 그냥 맨드라미 한 줄 알았더니....미끄럼방지인지...앞.뒤로 징이 박혀있어 신기했다..
너울과 쓰개치마...
여흥민씨의 무덤에서 출토된 너울을 복제한것인데...조선시대 상류층 또는 궁중의 여인들이 외출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저 너울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이 생각나게했다...
흥선대원군이 착용했던 망건..
화관을 보관했던 화관상자와 화관과 족두리...
국경일에 착용했던 금관..
고깔모자..
종이로 갓집을 만들어 갓을 보관했던 갓집과 갓..
이층 정자관...사대부들이 실내에서 사용했던 관모로 산(山)자 모양의 단수에따라 이층, 삼층 정자관으로
불렸다....
공자의 깃털이 우아했던 전립..
세자시절에 영조께서 사용하였던 투구....
모자의 종류가 참 많기도 하다...
망건과 관자...
금색의 도금을한 금관자, 흰색 옥을 다듬어 만든 옥관자....
망건에 달아 줄을 잡아당겨 머리에 맞게 조절하여 사용하였고 풍잠은 망건앞에 달아 갓을 고정
시키는 장신구이다...
공단에 십장생 수를 놓고 바닥엔 징을 박아 만든 곱고 예쁜 신 수혜...
왠지 신었을때는 딱딱하여 불편해보이는 신발이지만 보기에는 신기 아까울만큼 예쁜 신 이였다...
국상때 사용했던 백립..
사슴가죽으로 만들어 상례용으로 사용했던 녹비혜....
나막신.....비가 올때 물웅덩이를 지날때 신었던 나막신.....
어린이의 꽃신 운혜.....어린이 신발엔 어른과 달리 징이 박혀있지 않았다....
엘리자베스 키스...동북아시아와 한국의 풍속을 소재로 다양한 목판화를 남긴 스코트랜드 여성작가
1991. 10.25~1992.2.16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베스 판화전포스터에 소개된 작품...
'신부'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고한다..
민씨가의 규수...다색동판화로 그려진 1938년작으로 그녀의 아버지는 명성황후의 친적으로
엘리자베스 키스는 이 규수의 아름다움과 총명함에 대해 언급하며 규수의 결혼후에도 만남이
있었다고 한다....
정월초하루 나들이...다색목판화로 광화문과 해태상이 보인다...
서첩처럼 정교하고 아름다웠던 작품들...
눈 오는 밤...다색목판화의 폴 자클레 1939년작품
전시관 입구에 마련되어있는 모자와 신발 체험장...
어그부츠 같은 짚신도 신어보고....묵직하여 질~질 끌리는 남막신도 신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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