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전을 돌아 원통보전과 해수관음상을 보기위해 걸음을 옮겼다....
사천왕문으로 들어간다...낙산사를 돌아볼때 원통보전쪽을 먼저 보는것보다는 홍련암쪽을 먼저 보고 보타전..
원통보전..해수관음상 순으로 보는것이 더 좋을듯하다..
빈일루.....동해를 바라보며 해를 맞이하는 누각이라한다...
양양의 돌들과 2005년 화재시 화마를 견딘 나무를 기둥으로 완공했다고 한다...
빈일루를 지나 원통보전으로 가기전에 오른쪽으로 설선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차를 무료로 마시며 잠시 쉬어갈수있다...
아무도 없어서 조금 망설이다 들어섰는데.....그냥 지나쳤으면 너무 아까웠을 장소였다....
설선당에 들어와 잠시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낙산사 보살님이 들어와 차를 만들어준다....
맛있는 차에 보답코자 혹시 보시함이 있나 살펴봐도 없다.....그져....느긋하게 앉아 맛있게 만들어주시는 차를 마시고
부담없이 잠시 쉬어가면 된다....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음악과 바람이 시원하게 넘나드는 방에 앉아 차를 마시며 쉬어가보자...
차를 마시며 바다도 보고....바람도 맞고.....담소도 하고....낙산사에 오면 그냥 지나치지말고 꼭..들려보길 권한다..
바다를 보며....차를 마시며....길을 걸으며....자주 묵언수행에 빠져들게 하는 낙산사의 시간이였다...
조선시대 세조때 세워졌다는 낙산사 7층 석탑.....
꿈이 이루어지는 길....
원통보전 에서 해수관음상으로 이어지는 숲 길....꿈이 이루어지는 길....
한 걸음 한 걸음 걸을때마다....꿈이 이루어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어본다...
언뜻 바다가 갈라졌나..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낙산 해수욕장의 모습이 멀리 보인다...
해수관음상이 점점 가까이에 보인다..
살포시 감로수병을 들고 바다를 보고 계시는 관세음보살님.....온화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삼배를 하고 두꺼비를 만지고가면 2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길래 정성스럽게 쓰다듬었다...간절한 마음으로..
관음전....해수관음상을 마주보고 있는 커다란 유리창과 연못이 있는데....그 옆 계단을 내려와 관음전으로 들면...
커다란 유리를 통하여 해수관음상을 마주하며 기도를 할 수 있다.....
관음전에서 삼배를 하고 나오니 어느새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잠시 앉아 바다도 더 보고....낙산사 경내도 다시한번 돌아보면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엉덩이를 들었다...
한번쯤 와 보고 싶었던 낙산사.....날씨도 좋고 아짐들끼리여서 좋고 해도 길어 부담없이 여행 하기 좋았던 낙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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