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마음에 드는 선물....회전 물걸레청소기

김씨줌마 2012. 8. 1. 08:11

경제활동을 시작한 털팔이가 선물 준다며 뭐가 좋아? 하며 묻길래...

cash~..했더니...물건으로~한다..

상품을 살수있는 포인트가 있다며.....엄마도 필요하면 사 준다네....이게 웬떡~

이리저리....기웃기웃 살펴보니....회전 물걸레청소기가 젤로 맘에 들었다....

털팔~가격이 좀 있는데~...했더만....흔쾌히 괜찬타고 사 준다고 한다...오예~

갑자기 아들 키운 보람이 느껴지는것 같고  기분이 좋았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서부터.....이것저것 방법을 바꿔봤던 걸레질....

손걸레질은 절대금지 항목이라 오래전에 손 떼어버렸고.....한참 유행하던 스팀청소기...한번 밀때마다

힘이 들어 얼마못쓰고 버림받고....그나마 편했던 회전판 극세사물걸레로 만족하고 있었는데....우연히 찾은

물걸레청소기라는것이 눈에 번쩍 띄었는데....포인트로 살 수 있는 품목이여서 주문을 했었다...

 

 

 

후~딱...순서대로 또닥또닥 조립해서 들어보니 무게감은 청소기만큼 밖에 안해 무난했다....

 

 

극세사걸레 물에 빨아 붙히고...시운전에 들어간다.....전기줄도 길어서 맘에들고...청소기의 지름이 넉넉하여

극세사 밀대보다 닦이는 면적이 넓어서 좋았다...

 

 

청소기처럼 길이조절도 되고 손잡이에 버튼이 달려서 사용하기에도 편했다..

 

 

털팔이가 사준다고 하길래 얼른 주문을 하긴했지만....사실...광고만보고 선택해서 내심 걱정이되는점도

있었는데.....청소기 받아서 사용해보니....소음도 거의없고 걸레질도 잘 되고....청소기처럼  한손으로 쓱~쓱

밀고다니면 되니....힘도 안들고....15분정도에 방과 거실의 걸레질이 모두 끝나 너무 좋았다...광고문구처럼

고통스런 걸레청소에서 해방될듯하다....

 

 

얼룩이 진 자리는 몇번 왔다갔다하니 지워지고....사용후엔 이러케 세워두면 되니 자리 차지도 안되고..

허리도 안 아프고 너무 편하고 아주 마음에든다....걸레질은 이제 이것으로 마침표를 찍을듯하다...

 

그런데 말이지....

사람마음이 말이지...

이 넘 장가가면 다음에 더 좋은것나오면  나를 사줄까....

그래서말이지...

왠지 장가보내기  아까운 못된 마음이  잠시 들었단말이지...

그래도말이지...

끼고 사는건 더 힘들단말이지...

자기짝꿍 찾았다하면 얼른 보내야한단 말이지....

그래야말이지...

또다른 즐거움이 온다는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