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성북동 탐방을 끝내고 길상사로 향했다....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길상사...한번 찾아가보라는 추천도 많이 듣고 와 보고도 싶었는데....시간이 잘 만들어지지않았었는데..
성북동 탐방에 나선김에 친구따라 길상사까지 들렸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100여미터 앞 동원마트에 오면 그 앞에서 길상사 셔틀을
탈수있다....
초파일이 지났지만...절 마당엔 아직 소원 등이 달려있어서 좋았다..
관세음보살의 표정도 있고, 성모마리아 표정도 있고, 길상사가 지닌 독특한 사연 만큼이나 오묘한
표정의 관세음보살상 이시다...
대원각이라는 큰 요정을 운영했던 김영한님이 노년에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대원각 터
7000여 평을 시주하셨고, 그 위에 길상사가 세워졌다.....범인으로써는 이행하기 어려운 결정이여서
김영한님의 큰 마음에 감탄이 나온다..
스님들의 수행공간..
도심 속에 있다고는 생각되어지지않는 울창한 숲의 길상사..
아름다운 숲과 바람결에 몸을 맡기고 앉아 잠시 번다한 마음도 쉬어본다..
법정스님의 진영과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진영각..
스님의 유골을 모신곳....조용히 참배를 드려본다..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매 순간순간 성실하게 살아야 하는데.....놓치고 사는 순간들이 더 많으니.....반성...또..반성..
친구와 들렸던 길상사가 너무 좋아서 다음 날 냄편을 데리고 한번 더 찾아갔었는데....마당의 등들을
걷어내어 길상사 극락전이 시원하게 보였다...
하늘로 둥실둥실 떠오르는둣 나무에 달려있는 등이 너무 예쁘다..
부처님의 머리모양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 불두화...
일주문의 단청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맑고 아름다운 도량 길상사에서 고단한 마음 내려놓고 맑고 아름다운 향기를 받아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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