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도시 투산에 왔으니 선인장 보러
시원한 물 챙겨들고 나섰다
사과로 공원(Saguaro National Park)안에 있는 시그널 힐
(Signal Hill)을 보기로 했다
지나는 길에 투산(Tucson) 글씨가 예뻐서..
모처럼 높은 건물 보이는 투산의 다운타운을 슬쩍 지나간다
선인장이 더 높은 일반적인 투산의 모습
나즈막한 집과 벌판을 보며 달리다보니 선인장들이
도열 해 있는 공원 안으로 들어왔다
낮에는 쨍~쨍 햇볕이 따가와도 해만 넘어가면
금방 서늘해지는 투산
민둥산 같아 보이지만...선인장들로 가득~하다
스카이패스로밍이 짱짱하게 잡은 와이파이에 구글맵이
끊어지지 않고 잘 잡혔다
너무 비가 안와서 일까...선인장들이 푸석푸석해 보였다
작은 동산 같은 시그널 힐에 도착했다
여기저기 돌아봐도 선인장만 보이는 공원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와 바베큐틀도 놓여져있다
이 더위에..이 산속에서 바베큐를..?? 그래도..
이곳에서 느긋하게 소세지 구워먹으며 쉬어가기도 하나보다
하긴..트레킹 하고 나면 갈증도 나고..배도 고프다
우리도..사과로 공원에서 사과와물을 먹으며 잠시..쉬어본다
이곳 사람들처럼 멀리는 안가도 가까운듯 먼 거리에 있는
시그널 힐 까진 걸어보기로 한다
길 모양으로 봐서 오래전엔 이곳에 물이 흘렀을것 같다
인디언들의 터전..물 줄기도 메말라버렸지만 오래전 인디언들은
이곳에서 활기차게 생활 했을것 같다
작은 봉우리 하나 생길때 까진 수십년의 시간이 지나야 하는
사과로 선인장...
이 만큼 크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견뎌냈을지..정말..대단하다
5월엔 선인장 꽃이 예쁘게 폈었을게다...아직 흔적이
족두리 처럼 남아있다
히스토리는 그림으로..ㅋㅋ
시그널 힐에 올라서 바라 본 선인장 벌판
사진으로는 설명 할 수 없는 그림이였다
오래 전 인디언 들은 무슨 말을 써 놓은 걸까..
아직도 남아있는 그들의 말과 그림
반대편에서 건너다 본 스그널 힐..
바위 곳곳에 남아있는 인디언들의 흔적을 줌으로 땡겨 담아 본다
5월에 피어 아직 예쁘게 남아있는 선인장 꽃
만개 했을때는 얼마나 예뻤을지..고운 주홍색이 상상을 하게한다
예전엔 분명 물이 흘렀을것 같은 모래 길
자꾸..건조해서 사막화 되어 가는 땅..마치 오프로드 경주 하는 듯...
덜덜덜덜...울퉁불퉁..자갈도 구르고..
소나타를 끌고 타이어 펑크 날까 두근두근 거리며 빠져나온 공원 길
튼튼하다 소나타...잘했다 소나타..절도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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