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이야기

미국서부여행 투산 피마 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

김씨줌마 2017. 10. 19. 09:00

투산에 머무른지 긴듯짧은듯 6일째..

15분 거리에 있는 피마항공우주박물관(Pima Air & Space Museum)이

구경할 만 하다 하여 다녀왔다

LA나 라스베가스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투산도 은근히

볼거리가 많아 구경 하는 재미가 좋았다


피마 항공우주 박물관



주차를 하고 날렵한 비행기와 어뢰를 둘러보고 들어간다



입장료 $15.50..7불 추가하면 투어도 할 수 있지만

투어는 안 하기로 하고 입장권만 끊어서 들어갔다



밖에선 그리 커 보이지않았는데...굉장히 높고 넓은 격납고에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미니어처 박물관은 여자들이 좋아하는 장소라면

이곳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장소인것 같다...견학 온 아이들 중에도

비행기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은 주로 남자 아이들 이였다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 등에서 활약했던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고..투어를 하면 비행기 내력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격포












조종간에 앉아 복잡한 기기도 만져볼 수 있다



무인 폭격기



무시무시한 전쟁에 나가면서도  재미있는 그림으로 작은 여유를 부렸던 비행기



아름다운 여자와 함께 하는 비행기






베트남 전쟁 시 포로가 입었던 옷



거의 누운 자세로 운전해야 하는 귀여운 경비행기









관제탑도 만들어져 있어 어설프지만 이것저것 만져 볼 수 있었다



격납고 안의 비행기 전시장



격납고 안의 카페..핫도그와소다로 점심을 먹었다



오래된 기내용품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다



투산의 날씨로 봐서 여름엔 도저히 돌아 볼 수 없는 야외전시장

9월 말 임에도 야외전시장은 돌아 볼 엄두가 안 나서

격납고 이동 중에 보이는 것만 슬쩍슬쩍 보며 지나간다



오픈 된 격납고에는 각각의 사연을 담은 비행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비행기 조종사들이 입었던 가죽잠바






2차 세계대전 시 폭격장면





비행기에 장착 된 기관총



엄청난 폭약통과 폭탄을 싣고 전쟁터를 누볐던 비행기








갑작스런 바람에 토네이도 같이 모래바람 기둥이 휘리릭 지나간다



우수수 떨어졌을 폭탄의 모양에 갑자기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잠시 잊었던 한국전쟁과 핵실험이 생각났다...다시는

절대로..이 땅에서 전쟁이 없어야한다



적군의 비행기에 정조준 하는 대포



낙하산 웨딩드레스...낙하산은 실크 또는 나일론으로 만들어졌는데..군사용이여서

민간용으론 쉽게 사용할 수 없었지만 전쟁이 끝나고 돌아가는 조종사들 중 낙하산을

기념으로 가지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들 중에 조종사들이 결혼 할때 낙하산으로

 신부의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수륙양용 비행기



뜨겁지만 너무 예쁜 투산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