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더 머물고 싶었던 동화마을 같이 예쁜 카멜비치를
한번 더 돌아보고 몬트레이를 향해 길을 잡았다
이른 아침의 카멜비치 해변..
단단해진 고은 모래 둔덕이 소인국의 협곡 같아 보인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지는 해변
너무 좋다...라는 말 외엔 적당한 말이 생각나지않았던 카멜비치
쪽빛 바닷물 색이 정말 곱고 아름답다
카멜에서 30여분 달려 몬트레이 마리나에 도착했다
모네..터너...그림에 나올법한 바다 그림자에 해파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빼곡하게 줄 맞춰 정렬하고 있는 요트들
런던펍이 반가워서 하나 찍었다
낚시 퍼밋을 사서 걸어놓고 낚시를 할 수 있다
카멜비치의 후유증이 너무 크다....
몬트레이의 바다도 싱그럽고 예쁘거늘....감흥이 살아나지를 않는다
몬트레이 바다를 먼저 봤다면...카멜을 보지 않았다면..
너무 예뻤을 몬트레이 해변...
카멜을 보고 온 내 눈엔.그져 그렇게 심드렁 하게 보였던 불운(?)의 바다
정어리 캔을 만들었던 공장들
지금은 식당과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는 몬트레이 캔 공장
길거리 코인 주차를 하고...어슬렁어슬렁..설렁~설렁
카멜의 후유증을 벗어나고자 강렬한 크림차우더를 점심으로..
그러나...아무 소용 없었다
몬트레이야...너도 예쁘다~예쁘다~
사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은 달달한 캔디 팩토리도
한 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심심하게 예쁜 몬트레이를 미련없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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