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구경 이야기 214

경주 불국사 겹벚꽃 구경

천안 예식을 보고 천안까지 온 김에 달려보자 싶어 김씨줌마네 부부 또 역마살 발동 걸려 이유 없이 포항까지 내려갔다 경주로 바로 가려고 했는데 내려오면서 숙소를 찾아보니 마땅치 않아 포항에서 1박 하고 아침 일찍 죽도시장 들려 경주서 놀다 일산 가기로 일정 변경 😆 아침 일찍 죽도시장에 들러서 오징어랑 대구도 사고 백명란도 사서 얼음 꽉꽉 채워 포장해서 트렁크에 싣고 경주로 내려갔다 올해는 벚꽃이 일찍 피어서 4월 말쯤 피는 개심사 겹벚꽃은 시간을 못 맞춰 못 보고 지나가겠구나 싶었는데 예정에 없이 불국사에 들렸다가 조금 남아있는 겹벚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불국사 겹벚꽃 나무는 나지막한 키에 풍성한 겹벚꽃잎이 소담스럽고 우아하게 피었다 생각 못했던 겹벚꽃을 봐서 더 예뻤다 한 주 전만 해도 너무..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

토요일 오후 집안 결혼식이 있어서 천안으로 출발했다 주로 중부내륙이나 중부를 타고 다니는데 이번엔 오랜만에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다녀왔다 역시나 복잡한 고속도로를 가다 쉬어갈꼄 망향휴게소에 들어왔다 화장실 급하다급해~😅 냄편의 최애 휴게소 과자 호두과자 1봉 사고 아이스커피도 한잔 사고 다리 털기도 하면서 천천히 걷다 보니 망향 열린 미술관이 보여 쉬엄쉬엄 돌아봤다 생각보다 많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호두과자 하나씩 먹어가며 쉬어가기 좋았다 저 꽃을 받을 때... 자~~ 알 생각했어야 했다 😂😂😂 썬그리 끼고 가방 하나 들고 위풍당당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누구를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노세 노세 젊어노세 맞다~ 천안 호두과자도 먹고 아이스커피로 각성도 하고 뜻밖의 문화생활도 했으니 목적지를 향해 또 ..

호미곶 해맞이광장 그리고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 죽도시장에 들러 싱싱한 생선 젓갈 물미역등도 사서 얼음포장해서 쟁여 싣고 어서와 한국~~ 에도 나왔던 호미곶 해맞이광장으로 출발~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 왜 토끼꼬리로 기억되고 있는 건지..ㅋ 새해가 되면 해맞이하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호미곶광장에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줄 서서 찍은 상생의 손 상생의 손 처음 볼 때는 좀 이상스러워 보였는데 오래보다 보니 좀 멋있는 거 같기도 하다 🤔😁 호미곶을 둘러보고 동백꽃필 무렵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보러 갔다 치열한 눈치 끝에 어렵게 주차하고 아기자기한 동네 구경을 시작해 본다 당시 거주하던 일본인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는 근대역사관은 문이 닫혀 있어서 아쉬웠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안 열은 건지 시간을 못 ..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따뜻한 아침 햇살을 바라보다 문득 여행 갈까??!! 한동안 잠잠했던 뜬금포 여행에 웬일로 흔쾌히 호흥을 해주는 냄편 급하게 숙소부터 예약하고 트렁크 챙겨 포항으로 출발~~ 부지런히 온다고 왔는데도 포항에 도착하니 어둑어둑해졌다 영일대 해수욕장 이란 이름 보단 북부해수욕장 이란 이름이 더 익숙한 영일대 해변 멀리 영일대와 포철에서 기부했다는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 불빛이 밤바다를 훤~하게 한다 지난 폭우에 불 꺼졌던 포항제철에 다시 불이 켜져 바다를 밝히고 있다 호텔에서 볼 때마다 설레는 일출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먹고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으로 왔다 잠깐만 들렸다가려고 들어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볼거리가 많고 산책하기 좋아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머물렀다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다운 겨울바다 연오랑..

겨울여행 양양쏠비치 2박3일 겨울바다

겨울바다 보고 싶어 느긋하게 떠난 양양 쏠비치 휴게소 들러들러 왔더니 3층으로 배정받았다 연식이 있어서일까.. 화장실 수압이 낮아 불편했던 거 빼면 편안한 숙소였다 프라이빗 비치가 있는 쏠비치 겨울이라 조용하게 바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다 바람이 없어 봄날 같았던 양양 날씨 바다가 너무 잔잔해 밋밋한 동해바다 바닷가 산보하고 나와서 모래를 털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모래 걱정 없이 바닷가를 휘젓고 다녀도 좋다 동해바다 너무 조용해 그래도 좋다 우렁찬 파도소리에 잠을 깨서 나와보니 파도가 높다 차가운 바람 성난 파도 소리와 어울리는 커피 한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동해바다의 본분으로 돌아왔다 낮은 자세로 달려와 사자후를 뱉어내는 바다 글치글치~ 이래야 진정한 겨울바다 모습이지 아름다운 파도에 심장이 두근두..

나홀로 드라이브 주문진 당일여행 강릉 선교장

주문진 해변에서 놀다가 늦은 점심을 먹고 강릉 선교장으로 내려왔다 입장료 5000원 내고 들어와 입구에 있는 선교장 박물관 부터 돌아보는데 아기자기 볼거리가 많다 장기판과쌍육판 언뜻보기에 체스판과 비슷해보이는 쌍육판 이지만 놀이방법은 주사위를 던져 노는 보드게임과 더 비슷한 놀이게임이다 비녀와떨잠 궁궐출입증과마패 여인들의 고운손때가 묻은 반짇고리는 볼때마다 정겹다 손풍구 보는순간 유해진의 강력햐가 떠올라 혼자 ㅋㅋㅋㅋ 작은 삽 크기만한 주걱이 선교장의 살림을 가늠해보게 한다 활래정 작은 다리를 건너 나무 그늘에 앉아 풍류를 즐기던 여유가 느껴진다 한눈에 다 담기에 너무 큰 선교장 맑은 하늘과 작은 나무 숲 가지런한 기와가 잘 어우러져 마냥 바라보게되는 아름다운 선교장 선교장 카페에서 바라본 안채 팔작지붕..

나홀로 주문진 당일여행 BTS 버스정류장 향호해변

학교행사로 생긴 휴일 금요일 집에 그냥 있기엔 너무 아쉬워 아침 8시 밥숟가락 놓자마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휭~~달려 주문진 해수욕장에 왔다 휴게소도 들리며 11시30분경에 도착한 주문진 해변 한적한 동해바다 주문진 해변을 느긋하게 걸으며 바람과 파도소리에 여유로운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 주문진해변과 이어져있는 향호해변 BTS 아미들의 성지 같은 곳 BTS 버스정류장 BTS 잘 모르지만 지민의 생일 나도 축하해~ 아름다운 청년들 행복하자~ 향호해변 버스정류장 줄서서 사진찍는다 햇는데 의외로 한가해서 의아했는데 나중에 보니 부산에서 대규모 공연 아미들은 모두 부산으로 덕분에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나혼자 독점했던 BTS 버스정류장 ㅎㅎ 날씨도 너무 좋고 하늘인지 바다인지 끝모를 수평선에 두팔벌려 길이 재보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