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줌마이야기

구멍이 숭숭숭.... 얼음과 소이가 어울어져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내는 아이스캔들.. 아이스캔들은 타는 모양도 남달라...요기조기 졸졸졸...ㅋㅋㅋ 잘못만지면 바삭바삭 바스라져... 보물단지 간수하듯 조심조심해서 만져줘야 하는 고품격 캔들이다..ㅋㅋ

먹지말고 태우세요~ 달콤하고...달달한 캔들이예요..

뚜렷한 계획도 목적지도 없이 집 떠나와 허데고 다니다... 부산까지 내려왔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찜질방에서 자고나와 뜨끈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먹고... 오륙도로 향했다... 아침 햇살을 받은 바다는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다섯개로도 여섯개로도 보인다해서 오륙도라 불리운다는 섬들....

어느 곳에 놓아두어도... 어느 곳에 담아도... 잘 어울리며 빛을 발하는 캔들... 그렇게 살고 싶다.. 다기잔에 담아 본 모습... 둥글게도...뽀죡하게도 생겨보고... 따뜻한 마음으로 향기로운 향을 피워보기도 한다..

소이왁스와 꽃이 만나 예쁜 방향제... 욕실에....옷장에...현관에...걸어두면... 오며가며...은은하게 느껴지는 향이 참 좋다..

매년 새해 일출을 보러 모여드는 정동진... 일출은 아니지만...나도 발자국 찍었다...정동진에.. 1999년 12월에 삼성전자의 기술로 완공한 밀레니엄 모래시계 모래가 떨어지는데 1년이 걸려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모래시계 회전식이 진행된다고 한다... 모래시계 회전 보러 연말에 한번 다시 ..

정동진 모래시계 광장에 있는 시간박물관을 구경했다.. 바닷가를 달리는 기차를 연상시키는 모습에 카페도있고, 독특한 시계도 전시되어 있는 시간박물관....뭐...특별한것 있을까..??...볼까..말까..망설이는데... 볼만하다는 카페쥔장의 말에...들어가봤는데....기대이상으로 훌륭한 전시관..

몇 개를 만들었는지 모르게...소이에 미쳐 부지런히 만들어 선물도 하고....원~없이 태우고 있는 티라이트와 석고방향제...

근로자의날..어린이날...석가탄신일...줄줄이 이어진 연휴.... 아무런 계획없이 대~충 짐 싸들고 어디로 갈것인지..어디서 잘것인지...언제 돌아올것인지...접어두고.. 무조건..집을 나서며 일산에서 가기 수월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춘천.??..강릉.??..속초.??...속초를 가볼까...이번엔 ..

지난 월욜 호수공원에서 5월 11일까지 열리는 꽃 박람회를 다녀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어처구니 없는 일을 연일 들으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뿐....달리 무슨 말이 필요할까...그져...미관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 묵묵히 꽃 한송이 올리는걸로 쓸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