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줌마이야기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엔 박물관으로 나들이 가는것도 좋아 실~실 집을 나섰다... 방대한 국립중앙박물관을 하루에 다~본다는것은 애초에 무리이므로 돌아볼수있는데까지 보고... 또 다음에 가고...또 가고.... 돌도끼 모음.. 빗살무늬 그릇 모음.. 청동칼...화살촉등 모음... 크기가 다른 ..

옷 사줄께 백화점 같이 가자는 마눌의 꼬득임에 빠져 따라나선 냄편.. 어딘가에 쇼핑을 같이 갈때 우리집 두 남자의 성향은 정반대 형태를 나타낸다... 아들은 원하는것을 쇼핑이 거의 다 끝나갈때 사줘야 조용하고(일단..얻으면 아들은 그때부터 집에 간다고 징징징..) 냄편은 원하는것을..

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있는 궁중자수 전을 보러 다녀왔다.. 박물관으로 들어가기전에 뜬금없이 놓여있는 불탑 하나....법천사 지광국사 현모탑이다... 고려시대 고승 지광국사의 묘탑으로 본래 원주시 법천사에 있었으나 일본인이 몰래 가져갔다가 발각되어 1915년에 돌려받아 경북궁에 ..

해피투게더에 나온 강레오 쉐프의 밀가루:물:식초:소금을 2:1:1 소금약간 을 넣고 만들어봤다... 세제로 닦는것보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렌지의 기름 때가 벗어지며 뽀독뽀독해진다.... 나날이 용맹스러워지는 더위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 아짐의 주방은 서로 다른 미소로 시작된다.. 각..

강화 해안도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동막해수욕장 근처에 우연히 들렸던 갈릴리 까페가 바다와들꽃이 어울어져 아름다웠다... 누가 바느질쟁이 아니라할까봐 예쁜 커피잔이 눈에 훅~들어온다.. 더위에 개장한 동막해수욕장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부지런한 쥔장의 손길이 느껴지..

요즘 고대 한국사에 푹~빠져 있는 냄편의 등살에 여기저기 신석기..구석기인들의 흔적을 찾아보고 있다... 하여....강화 나들이에 나선 본래의 목적....고인돌을 보기 위해 오산리 고인돌군을 찾아왔다... 유턴을 반복해가며 찾아온 오산리 고인돌군....투덜대며 따라오긴 했는데....와서 보..

하얀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세워진 절...백련사... 아래 주차장에서 내리면 꽤나 먼 거리의 오르막을 올라와야 하지만....승용차는 절 입구까지 가지고 올라 올수있다... 첫 느낌이....조용하고 아담했던 백련사.. 범종각... 백련사의 대웅전 극락전의 모습.....소박하고 아담한 기도도량 백련..

전망대를 가려고 나선 길은 아니었지만....강화 나들이 길에 들려본 강화평화전망대는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땅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이였다...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느낌하고는 전혀 다른 서늘함과 아직 끝나지않은 전쟁이 느껴진다... 지척의 황해도 땅을 ..

수종사를 내려와 순두부로 점심을 먹고 한옥까페 고당을 찾았다... 한옥과 커피....커피 보다는 요리가 어울릴듯한 솟을대문으로 들어가본다... 아기자기하고 넓은 규모에 눈이 똥그래진다.... 누마루에 올라 앉아 마당을 내려다보니....왠지...에헴~...해야 할듯하다.. 대청마루에 앉을수도 ..

수종사를 생각하면 더위에 고생했던 기억이 충만하여 수종사를 다시 찾아간다는것이 선뜻 내키지않아 인연이 아직 아닌가 했었는데....지인들과 함께 다녀올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 중앙선을 타고 운길산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운길산 역에 내려보니 택시는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