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내가 해야할일....귀챤코 힘들어 나중으로 ...미루어두었던 일들을....
주말에 한꺼번에 하려니....이 또한 힘이들어 ....몇 시간을 종종거리고
돌아다녀...대~충 정리하고 앉아 좀 쉬려 엉덩이 내려놓을 찰나....
입만 달고사는 냄편이 한 소리 보탠다...
'나..우유~'...
못 들은척 했다....
또 소리 보탠다....
'나~우유 줘~'...
'꺼내 먹어~나 좀 쉴꺼야..'
그래도...꿋꿋이 엎드려서.....
'나~우유달라니깐~..'
'기다려~....나 안경 좀 닦고.....인간이 꺼내 먹든지...미리 말하든지'...
궁시렁궁시렁거리는데....안경이...뚝~
분질러졌다....이렇게....ㅠㅠ;;
내가 몬 산다...몬 살아......
꼬라지 부리지말고 갖다줄걸....괜실히 안경만 잡았다.....
부러진 안경 황당하게 쳐다보며 냄편을 쳐다보니.....
냄편....슬그머니...일어나...냉장고로 향한다.....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자년 한 해에도.... (0) | 2008.01.01 |
---|---|
예쁜 청춘... (0) | 2007.12.26 |
동지팥죽 ..... (0) | 2007.12.21 |
연어샐러드.. (0) | 2007.12.10 |
사랑하는 사이.... (0) | 2007.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