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동지팥죽 .....

김씨줌마 2007. 12. 21. 20:41

주말에 쉬었어야 했지만....취소할 수 없는 선약인 관계로 무리하게

돌아쳤더니....제시닥...불청객  몸살감기가 찾아와 연일....

고된 시간들이었다....

 

콜록콜록....찌륵뿌륵....낮에는 우찌우찌 견뎌지는데....집에 들어서는 순간..

시체가되어 늘어지기를 몇 날....아직은 콧구녕에 휴지 박아놓기는 하지만...

살만해졌다.....늙지 않으려 애써도....몸이 알아서 얘기를 하는것 같다....

애쓴다~애써....

 

어제는 군에있는 아들 생일이었다....

제 방에 미역국 한 그릇 떠 놓고....늘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기도했다....

케�사기도 뭣 하고하여....그만두고....부부가 마주앉아 미역국만 먹었다...

다른날은 아무런 느낌도 없더만.....갑자기 ....허전하다고 느껴진것은 무슨

심사인지...이름 붙은 날이여서 였는지....감기에 심란해져서인지....왠지

다른 날 밥상하곤 다른 느낌이 들었었다....

 

낼은 동지....올핸 중동지라 팥죽을 끓여도 된다해서....

집에서  한 그릇 끓여봤다....

 

 

 

 

팥을 애벌삶아 첫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받아 팥이 무를때까지 충분히 삶아 채에 내려 팥물과  앙금을

만든다...

 

 

 

 

불린 쌀 한 컵 준비하고....

 

 

 

윗 물만 따라 불린 쌀 넣고 저으면서 끓여....쌀알이 잘 퍼지면...

팥 앙금을 넣고 눋지않게 저어가며  한 소큼 더 끓여 소금 간 한다...

 

 

 

 

완성.....

옹심이는 조랭이떡국 떡을 사다가 삶아서 썼지만....

난 옹심인 안 좋아해서 빼고...옹심이 좋아하는 냄편은 듬~뿍 넣어주고....

 

 

 

역쉬....귀챠니즘이라도.....해 먹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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