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간 정도를 자전거를 타다보니...걷는것보단 덜 하지만...다리도 아프고....사진찍으랴...구경하랴....
씽씽 나가는 냄편 따라가랴....징징 거리면서 다니는 마눌에게,..'조금만 가면 된다' ..이 말 한마디
던져놓고...또....쓩~~
예술의광장에 도착해서....근처에 있던 자전거 정류장에 자전거 꼿아두고.....(가끔 고장난 것도 있다...
자전거 끼워놓고 파란불이 들어오는것을 확인해야 한다...)공연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마침....우리가 머무는 기간중에 행사가 있어서....여러개의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공연도 보고..... 피곤한 다리도 쉬고.....간식도 먹고.....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아직..준비중인 무대....
진행 도우미들도 많고....경찰들도 있고.....반바지 입은 경찰들이 신선해 보였다....
멋진 공짜 공연을 보는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고.....몬트리올을 떠나는 아침.....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린다...
오늘은 성 요셉성당과 경기장을 돌아보기로 했는데......
입장료와 주차비 명목의 도네이션으로 5불을 내고.....요셉 성당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하면 종이 울린다고 한다..12시에 울린다고 하는데...우린..시간 맞추기 어려울것 같다..
다리 아픈 병자들을 치료해준 앙드레 신부님이 계셨던 곳으로 유명한 곳....
목발을 집고 올라왔다....앙드레 신부님의 치료를 받고 목발을 두고 내려갔다는 사람들의 지팡이와 목발이..
수없이 많이 걸려있었다.....
검소하게 사셨던....앙드레 신부님의 옷과 신발.....낡은 구두가....얼마나 바쁜 시간을 보내셨는가를
보여주는것 같았다....
생전의 모습과 사용하시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앙드레 신부님의 심장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매우...엄숙하고...성스러운 느낌이 들었던 성당.....
신자는 아니어도....손이 모아지고....기도하는 마음이 들었다.....
북미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하는데.....파이프 오르간은 언제봐도 멋있다....
예수님 가족....??
날씨가 쾌청했으면.....더 멋있었을 요셉 성당.....언덕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웅장해 보인다...
일층에 저리 높은 계단이 있는 집들이 대부분이었던 이곳의 집들의 모습.....긴 겨울의 추위와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지면에서 띄워 집을 짓고.....창문도 좁고 길게 만들어져 있다.....
퀘백으로 향하는 길에 들렸던 몬트리올 올림픽 경기장....12불이라는(캐나다달러) 주차비가 좀 아까웠던곳
깃발아래의 동판엔 역대 금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이 새겨져있다....
양정모 선수의 이름만 아니었어도 안 들어왔을 경기장.....
많은 한국사람들이 다녀갔나보다......코리아..양정모 선수의 이름이 반짝반짝하다....
30년이 지난 경기장.....내부는 볼수없게 되어있고.....볼수있는곳은 입장료를 따로 내야되서....
밖에서만 돌아보았다....
마라톤 선수들이 시내를 돌고....마지막 결승점을 향해 달려 들어갔던 입구.....
경기장까지 돌아보고나니.....반나절이 후다닥 지나갔다.....이젠....서둘러 퀘백으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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