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줌마이야기

굿~바이 워싱턴~..... 떠나는 날까지 2시간넘는 연착으로 추억을 만들며 출발하더니 도착해서도 친구들의 서프라이즈 마중으로 고맙고 따뜻한 귀국이 되었다....... 들고들어오는 짐은 많고.....날씨는 덥고.....청소도 해야하는 집이 걱정이었는데.......친구들이 공항에 마중나오기전 집에들려.....이 더위..

25센트 쿼러의 뒷면엔 각 주의 상징들이 그려져 있어서 모아봤다..... 50개주를 모두 모으기는 쉽지않겠지만..... 쿼러가 생길때마다 새로운 그림을 만날때마다 어린아이처럼....기분이 좋아지고 신난다.... 하나씩....때론....한꺼번에 여러개가.....때론....한 동안 새로운 넘을 만나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머물던 자리를 떠나는것엔 언제나 아쉬움이 따르는것 같다..... 지금은... 다시한번 보고 싶었던곳을 보면서 여행중에 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바로 이삿짐 정리해서 보내고..... 7월 마지막주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짐은 9월초에 인천항에 도착한다니......돌아가서도....당분간은..... 어수선하..

다시금 이삿짐을 꾸려야할 시간이 다가와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있다.... 이사를 다니는것이 힘들긴하지만.....가끔은......좋은점도 있는것같다....그때그때 버리지못한 것들을 미련없이 정리할수있는 시간이 되기도하고....새로운 마음가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한다.. 마음의 분노가 쉽게 사그라..

6월...... 여기서 툭~ 저기서 툭~ 툭~툭~ 조금 .... 피곤한 달이네.... 잠시.... 쉬어야겠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커피도 받고..... 축구도 16강..... 주문하고 받을때까지 우여곡절... 긴~시간을 거쳐 마침내 받은 코나 커피..... 가슴 속 깊~이 스며드는 커피향에 행복이 느껴진다.... 오~필승 코리아......오~필승 코리아..... 스페인어로 듣는 중계......떨리는 가슴을 토닥여가며......축구를 봤다....

번다한 시간을 보내고......다시....일상으로 돌아왔다..... 새벽에 울리는 전화는 묘~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요란하게 울리는 전화를 받아보니.....아버지가 떠나셨다고 한다...... 새벽 3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무엇부터 챙겨야할지.....무엇부터 해야할지.....무엇부터 물어봐야할지 ...... 요즘 시즌..

쿼러 25센트 동전 뒤에 그림은 각 주를 표시하는 그림으로 동전마다 뒷태의 모습이 틀리다는 것을 얼마전에 발견하고....모아보기 시작했는데.....생각보다 쉽게 모아지지 않는것같다... 돌아가기전까지 얼마나.....50개주 중 몇개의 주를 모아갈수 있을까.... 왜 모아가려는지.....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잔인한 4월이라고 했는가........ 유난히도 슬픈사건이 많이 일어났던 4월.... 뉴스를 보는내내.....져릿한 통증이 느껴지며 마음이 아프다...... 21살.... 어찌...저 꽃같은 젊음들이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는지.... 가슴에 묻어야할 저 젊음들을.....어디서 찾아야하고.....어디서 하소연해야할까..... 아깝고......

오늘 하루 행복하길..... 언제나 아침에 눈뜨면 기도를 하게되......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워....... 오늘 하루 행복하길........ 기분좋은 사랑과 행복한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