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살다보니....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기다림에 보내는 듯 하다.....

지난 겨울 앙상해진 가지에서 봄을 기다리고.....

뾰족뾰족  솟아오르는 꽃 봉오리 속에서 아름다움을 기다리고...

무더운 태양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고...

차가운 바람  속에서 소담스러운  하얀 눈을 기다리고....

아이가  올곧게 자라 성숙하길 기다리고....

무심한듯 흐르는 시간속에 사랑이  충만하길 기다리고....

오늘처럼....

비바람이 치는 날도 맑은 하늘을 기다린다....

 

또 다른..기다림....

워털루 역에서 안내판을 올려다 보며  떠나갈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기다림의 끝....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