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여름이 가고있는 듯 하다....
어제...그제.....그그제......앞이 안보이게 비가내리는가 싶은데.....
해가 쨍나고....해가 났다 싶은데.....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드뎌....날씨가 더위 묵었구나....싶게.....푼수를 떨고 있다....
아이를 뉴몰던 학원에 데려가려고 집을 나섰는데.....와이퍼를 최고속으로
흔들어도....앞이 보이질 안는다......곁달이로 ....번개도 쳐 대는 통에.....
도저히 안되겠다..싶어....다시 집으로 차를 돌려 돌아오는 길에.....
길옆에 서서 잠시 쉬는데......한 순간 하늘이 쨍하게 바뀐다......
먼~하늘을 보니 그쪽의 하늘은 파랗다.....
가던길을 다시 되돌려....다시 뉴몰던으로...그곳은 실망스럽게도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안코 있었다.....
괜히 시간만 까먹어가며......길을 되짚어다니며 고생했다 싶은게......
날씨가 얄미워졌다.....
낮에 멀~쩡했던 뉴몰던은 오후를 지나면서 비가 엄청내렸단다....ㅋㅋㅋ
이리 비가 오기시작하면서 아침..저녁으론 더운 바람이 아닌....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다....
집 앞의 나무도 아직은 소담하게 옷을 입고 서있지만.....어느날....
하나..둘..모두 옷을 벗어던질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더워죽겠다.....노래하던 날이 엇그제 같은데......
이곳은 어느새....가을을 생각케 하고 있다....
한 낮은 아직 더위가 남아 있지만......비가 한 줄기 내리니 시원키는해서 조~오타..
몇 달후면 추워죽겠을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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