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를 가기로 약속을 했었는데.....냄편이 취소 할 수 없는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면회약속 날짜를 바꿔야했지만....주중에 연락하던 녀석이 지난 주는
한번도 연락이 오질않아 바꿀수가 없게되어버렸다....
금욜저녁....
비바람은 강하게 부는데...면회를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궁리하다가...
아이가 기다릴것같아 혼자라도 가기로 결정하고 열차를 알아보니.....
8시 9시때 시간이 모두 매진이란다....
토욜이라서 그런지...미처...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토욜아침...
무조건...집에서 일찍 출발했다....다행히 자리가 있으면 다녀오는거고...
아니면 못 가는거고....복불복이다...하고...
정신없이 용산역으로 나가 ktx 를 알아보니...딱..한자리 남았다네...
역방향으로....다행이었다....
무궁화호도 있지만....이것은 도착시간이 맞는것이 없어서.......
용산역은 처음이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8시5분 출발표를 들고보니
마음이 차분해져...그제서야 용산역내가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7시도 안 ?는데....많은사람들이 가족..연인..친구들끼리
기차여행도 가고...볼일있어 가는 사람들도 많고....정말...많은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10분전에 개찰하여 타야할 열차 번호 앞에 줄을 섰다....
열차가 들어온다....
이렇게 이른시간....열차를 타본적이 언제였는지 아득하다...
삼각김밥도 사고, 물도 하나 사서 자리 찾아가니...창가 쪽이다..
삶은계란도 하나 살껄..
유리창을 때리는 빗 줄기를 내다보며....
무념무상하게 앉아 가는 기차여행(?)이 은근한 재미를 주고....
차창 밖의 풍경이 너무나 예쁘다...
새벽부터 난리 부르스를 추면서 시작한 만남을 기분좋게 끝내고...
돌아오는 길...
대전을 이렇게 오르내릴 줄 예전에 미처 몰랐었네....
나 홀로 기차여행 하리라 맘 먹고 있었는데....뜻 하지 않게 예행연습을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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