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이야기

대만여행 - 매력적인 양명산 (1)

김씨줌마 2013. 12. 1. 21:09

대만에서의 둘쨋날 일정...

 

      양명산  →   신베이터우(온천박물관, 지열곡)  →  타이베이 101빌딩

 

 

아침일찍 조식으로 밥 든든이  먹고 서둘러 양명산을 가기위해 숙소를 나섰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내려 북 2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하지만...북2 출구는 이렇게 공사중이였고...지하에서 조금 왔다갔다 하며

찾아나와 보니...Y6 번 출구로 나와 뒤돌으면  버스정류장이 바로 보인다...

 

 

양명산국가공원을 가려면  260번 버스를 타야하는데.....일요일 아침이여서 일까...

산행 복장으로 버스정류장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의심할 필요없이 260번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었다...

 

 

배낭 짊어진 사람들이 줄지어 260번 버스에 올라 양명산까지 50여분 간다....

 

 

버스 안에 몇 명 안탄듯하지만...몇 정거장 더 가니 사람들로 꽉~찼다..

 

 

260번 종점 한 정거장 전에도 양명산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나 무시하고...마지막인

다음 정거장 양명산종점 이라는 정류장에서 하차 하면된다...양명산 순환버스인 108번 버스도 같은 정류장므로 이곳에서 108번 버스 표를 끊는다...

 

 

 

 

 

108번 버스표.....1회 권과 종일권이 있는데....1회권은 15위안 종일권은 60위안

우리는 종일권을 끊었었는데....종일권은  몇 번이고 버스를  탔다내렸다 할 수

있는데.....이 표가 우리의 일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여행을 준비하며 양명산

소유갱에 대해 검색해보니 108번 버스를 타라고 하길래...또..순환버스라 하길래.

아무생각없이 버스를 기다렸다...

 

 

요래 많은 사람들이 순환버스를 기다리는데....어떤 사람들은 타고...어떤 사람들은

안타고....왜지~??? 친구랑 얘기 하는데....버스 안내원이 뭐라뭐라 소리지르며...

빨리 오라는 신호를 하길래....우리 부르는 줄 알고..ㅋ...아짐 둘.....뛰어가..버스를

탔다....

 

 

버스표 번호와 정류장을 맞춰가며 가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 싶을때 확인 차

물어봤다...7번 소유갱 가냐고.......우리가 원하는 대답은  '예스'였지만....돌아온

대답은 '노'였다....순간 당황되면서 황당했다...왜 안가~?? 노선도에 번호가 있는데...이해를 못하는 표정을 읽은 대만 아줌마....따라 내리라고 하더니...버스 앞에 붙은 글씨를 가리키며...순환버스가 번호는 같은데  다니는 코스가 다르다고 친절히

설명해준다....그러면서...6번인 이자평도 좋다고 얘기했지만...우리가 가야할곳은

7번 소유갱이였기에 안내소에 들어가 다시 확인해 봤지만...같은 대답이였다...

 

108번 순환버스의 코스가 7번 9번 10번을 빼고 도는 순환버스 하나...

7번은 포함하고 9번과 10은 빼고  도는 순환버스 둘...

9번과 10번까지만 가는 순환버스 셋....이였다....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버스기사

에게 확인 하고 탓어야 하는것이였는데....순환버스라길래...당연히 하나의 길로만

다니는 줄 알았었다..... 6번 이자평에서 내려 우왕좌왕 했지만...다행히 종일권

이라 다시 표 끊는 일없이 다음 버스를 기다려 소유갱으로 갔다..

 

 

 7번 소유갱 가는것을 기사에게 다시한번 확인하고 순환버스를 타고...마침내...

소유갱에서 내렸다....

 

 

 108번 숫자 옆에 글씨를 확인하거나...버스 기사에게 확인하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부지런히 출발한 덕분에....우왕좌왕 했지만...크게 시간을 지체하지않고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었다.....날씨가 환상적이다..

 

 

트레킹 시작점 소유갱→칠성산 주봉→동봉→냉수갱 (빨간점에서 파란점까지)

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저질체력을 보완하는 케토톱의 힘을 믿고 세시간여의 트레킹을 브이와 함께 시작

한다....ㅎ

 

 

 비 오면 어쩔까....흐리면 어쩔까...하던 걱정이 무색하게...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돌 계단 길로 시작하는 트레일....얼마 안되는 시작점인 줄 알았지.... 

 

 

 

 

 

키 만큼 수풀과 낮은 돌로 디딤돌을 만들어진 외길로....길 잃을 염려없이  한 길로

주욱~올라간다.....아직....초입인데...벌써 숨이 턱에 찬다... 

 

 

차오르는 숨을 보상하듯....뒤 돌아본 하늘의 모습과 유황냄새 풍기며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연기는 할말을 잊게 만들었다.... 

 

 

유황까스가 피어오르는 땅.....주변의 바위는 검게 탔고...만져보면 뜨끈뜨끈하다.. 

 

 

 

 

 

 

 

 

 

 

 

산도..길도...하늘도..너무너무 예쁘다...

 

 

출발하고 600미터 올라온 지점...주봉까지는 1킬로를 더 가야한다....

어느 만큼 왔을까....궁금해질때 쯤이면 어김없이 거리를 나타낸 표시목이 보인다.. 

 

 

 택시투어를 한다면  볼 수 없는 풍경....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역시..볼 수 없는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역쉬~ 복 많은 아짐이로다...ㅎ

 

 

쥔장 따라 구급약 짊어지고 산행에 따라나온 강아지.....

 

 

 

 

 

 

 

 

 

 

 

땀이 흐를만큼 덥지도 않고...그렇다고 서늘할 만큼 춥지도 않아 트레킹 하기에

더없이 상쾌한 날씨였다....

 

 

 

 

 

 

 

 

 저 산 꼭대기가 주봉인 줄 알았지...ㅋ

 

 

 

 

 

 정상인 줄 알고 부지런히 올라왔더니...전망대....산행을 나온 사람들이 저마다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며 왁자지껄 시끌시끌하다....

 

 

저 멀리 보이는 초록색 점 직은 봉우리가 칠성산 주봉 정상이다....하~힘내자.. 

 

 

산에 줄 그은것 같은 것이 등산로이다....

 

 

어설픈 찍사의 솜씨로는 카메라에 모두 담기 어려운  아름다움이다...

 

 

 

 

 

양 옆의 커다란 수풀 사이로 놓여진 디딤돌 등산로...날씨가 흐린날은 무서울것 같다.

 

 

 

 

 

 

 

 

멍멍이를 데리고 가볍게 산행하는 대만 사람들....돌계단 오르며 헉헉 거릴대마다

잠깐씩 보여 즐거움을 주고 가는  귀여운 멍멍이들... 

 

 

 오호~멋있어~멋있어....

 

 

 

 

 

한시간여를 올랐을까....드디어...칠성산 주봉에 올라왔다....하이고~~~

싸 가지고 온 간식도 먹고...사진도 찍으며 동봉으로 건너 가기전 잠시 쉬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