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칠줄모르는 폭염이 내린 주말..
더위를 피해 어디를 갈까...궁리하다...송추가볼까...??
어디고가자~~
누진세 걱정없는 아반떼 에어콘 빵~빵하게 틀고..
송추계곡에 가보니....계곡물이 말라...군데군데...웅덩이처럼
물이 고여있어...차를 돌려 오다가 눈에 띄어 들어간
청암민속박물관...
장흥볼거리 중 하나라고 듣기는 했는데....주차를 하고
슬쩍 돌아보곤....입장료내고 들어가야하나 말아야하나...기웃기웃..
볼거리 많다는 쥔장의 말에....둘러보기로 하고 입장~
의외로 구경거리 많아 재미있던 청암민속박물관...
그림지도 처럼....한바퀴 빙~돌며 구경하면 된다..
추억이 되버린 까만교복..그리고..교련복...
세고비아 악기점...ㅎ
가운데 잔듸광장을 두고 둘러서있는 건물 하나씩
들랑거리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종 항아리...약탕기..사기요강...
DJ 음악다방...
오래전...우리들에게도 음악다방 아지트가 있었다..
언제든...그곳에가면...뮤직박스 앞쪽으로 지정석처럼 자리잡고
앉아..쪽지에 노래신청하며...DJ오빠 품평(?)도 하고...ㅋㅋㅋ
유명 DJ 시간에 맞춰 가기도 하고...낭만이 있었다...그 시절..
요즘은 일부러 찾아도 찾기힘든 성냥통...
이사 간 집에 찾아갈때는 팔각성냥통....필수품이였다..
졸업 사진 찍을때 하나씩..꼭..들고 찍었던 졸업장통...
진짜진짜 시리즈 영화포스터....
임예진..이덕화...얄개시리즈의 이승현..김정훈...
완전....인기 대단하고...재미있던 영화였었다...
어수선하게 모여있는 물건들 속에...
정한수 떠 놓고 기도하는 인형도 한쪽에 자리잡고 앉았다..
뻥튀기 장사...
요즘은 뻥튀기는 기계도 있어 소리가 그다지 요란하지않지만..
예전엔...뻥~~하는 소리가 요란했었다...그래도..
그 소리와 함께 풍겨나오는 고소한 냄새가 뻥튀기 장사 주위를
맴돌게했다...
나무나 조개탄을 태워 난방을 했던 교실...
추억의 네모도시락....
계란 하나 올라가 있으면....완전 신났었다...
교실에 부적처럼 있던...우리나라 전도..
냄편과 많은 얘기를 했던 안방풍경...
요강은 자다가 걷어차면 안되니까....방문 밖 마루에 두고...
이불하나에 두서넛은 덥고 자다보니...자다가보면...
이불 말아가는 형제때문에 알몸으로 잘때도있고...
뜨거운 아랫목...추운 웃목에 누가 잘껀지 치열하고 은근한
자리다툼도 있었던 시절이였다..
팽이와 탈...연을 만들어 볼수있는 체험공간도 있었다..
군에서는 화랑을 많이 태웠다고 한다..
담배 종류 많기도 하다..
여기는 청계천...
개울가에 모여 빨래하며...시댁...냄편...자식의 흉도보고 자랑도 하고...
빨래방망이 질로 울분도 풀고...ㅎ
김봉수 철학관....종로통에서 유명했었다...
지금도 있는지모르겠네....ㅎ
추억이 있으면 있는대로....없으면 없는대로...
두런두런 얘기거리가 많아 재미있는 청암민속박물관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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