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보고 숙소로 가기위해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네비를 찍어보니...
제주시내에 있는 숙소까진...50여분..
시계는 저녁 6시인데...마치 저녁 9시 같은 느낌이 들었던 도로...
가로등이 있기는 한데...낯선 길에...생각보다 어둠이 짙다..
유리볼이 예쁘게 달려있던 신라스테이..
위치도 좋고...친절하고 깔끔해서 아주 좋았다..
길 건너 스타벅스 옆길로 걸어가면...맛집으로 찾아놓은 논짓물이 있어...
그곳에서 저녁을 먹기로했다..
1인분의 식사가 없기도 했지만...워낙에도 갈치조림 좋아하는 아짐...
제주까지 왔는데...
저녁으로 갈치조림 2인분 혼자 꿀떡같이 먹고....돌아오는 길에..
별다방에서 낭만녀 코스프레 한번 해주고..들어와..꿀잠잤다..
낼 돌아가야 하므로 제주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오늘 하루...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와 서귀포쪽으로 넘어가기로 했다..
복잡한 시내를 빠져나와 시원한 도로를 달려~~야 겠지만..
하지만....속도제한도 낮고..운전은 나홀로 하는게 아니므로..
가끔....험악하게 운전하는 차들때문에....조신하게 달려야한다..
오후엔 비도 오고 바람분다 했는데....날씨가 꾸리꾸리하지만..
그래도....너무 좋다...ㅎ
뉘 집 귤 나무인지....지나는 길에 예뻐서 한 컷..
야자나무 가로수를 따라 약천사를 향해서 계속 직진..
서귀포가 가까워질수록 귤나무가 많이 보였는데...이뻐이뻐~..
학교정문에도 하루방..
약천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니...귤나무에 귤이 탐스럽게
달려있다...세상에....귤나무가 이렇게 예뻣었나...싶어..
넘의 밭...잠시 구경해본다...초록과 노랑의 절묘한 조화..
새삼...봐도봐도 예뻣다..
귤나무 구경하다 빠진 정신 주어담아 약천사로 들어왔다..
동양 최대의 대웅전을 가졌다는 약천사...
정말....대단했다....
3층으로 되어있는 대웅전...법당에 들어 부처님을 뵙고...
다른 사찰과 달리...화려한 법당을 한바퀴 돌아나왔다..
약천사 약수물..감로수로 목도 축이고...
법당 주위로 심어져있는 주먹만한 귤 나무 구경도 하고...
법당에서 바라본 앞마당....저 멀리 바다가 보여...
풍광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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